Wednesday, April 9, 2014

마칙랍된--아리야 따라의 관정을 받다..

띵리에서 떠난 뒤에.. 마칙랍된은 설산에 있는 백 스물여덟 악령들을 제압하였다.. 
그 중에는 고산지대의 야ㄹ라쩨.. 땅라.. 강리 조모 제첸.. 겐옌 카리.. 등이 있다. 
그 다음에는 로 묀(Lo Mön)으로 내려가서.. 
적동산 붉은 숲.. 상리 캉마ㄹ(Zangri Khangmar)에 도착하였다.. 
그 때 그의 나이 서른 여덟이었다..


그 지역을 지배하던 악령.. 상리 키일은 
보리심을 일으키는 것에 관한 가르침을 요청하러 왔고.. 
그 가르침을 수호하기로 서약하였다..

최쪼(Chötso)라는 비구니는 마칙랍된의 시종을 하겠다고 자청하였다..
최쪼(Chötso)와 다른 두사람..그리고 다ㄹ된(Dardrön)이라는 공덕주와 까딱이라는 자는.. 
이중에서 세 사람이 일년 안에 죽게 되리라는 예언을 듣고.. 랍된에게 관정을 요청하였다..
그들은 적절하게 공양물을 올렸고.. 
마칙랍된은 모 딴뜨라에 따라..백가지 관정과 다끼니의 변형에 관한 가나짜끄라를 해주었다.. 
이것은 예견했던.. 때 이른 죽음을 크게 중화시켰고.. 
마칙 랍된은 가피의 힘으로 온 나라에서 유명해졌다..

그 때 그의 나이 마흔이었고.. 
수승한 덕과 명성이 암도(Amdo)와 위(Ü), 짱(Tsang)지방에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그의 덕행과 수행은 아주 특별한 것이었다.. 
4대 천왕이 그에게 가르침을 요청해왔고.. 가르침을 수호하기로 맹세하였다.. 
12명산의 산신은 그에게 복종을 맹세하였다.. 
다섯의 다른 산신-- 야르라쩨, 땅라, 오데 군곌, 조모 제첸, 용왕 다꾱은 
보리심을 일으키는 것에 관한 가르침을 요청하러 왔고.. 
랍된은..재가 수행자의 모든 계율을 그들에게 주었다.. 
그들은 다시는 중생들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였으며.. 
마칙랍된의 가르침을 따르는 모든 전승자들을 수호해주기로 약속하였다.. 
그리고 이십일일 동안.. 귀의 보리심에 관한 그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였다..
이 기간 내내.. 일곱지역을 지키는 다끼니들이 참석하였고.. 
거기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을 볼 수 있었다..


나중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러왔다.. 
대역경사 쉬부 로짜와(Shübu Lotsawa)가 그의 제자 열일곱을 데리고 왔고..
라마 야ㄹ띠빠(Lama Yartipa)와 스물 네 명의 제자가 찾아오고.. 
뙬룽빠(Tölungpa)와 서른 네 명의 제자가 찾아왔다..
그들은 수차례 논쟁을 벌였지만..문장으로나 의미로나 그를 상대할 수가 없었다..
라마와 그 제자들은 마칙랍된에게 신심과 확신이 생겼다.. 
그들은 마칙랍된에게 가르침을 요청하였고.. 
나중에는 마칙랍된이 인간의 몸으로 온 위엄있는 다끼니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의 명성은 지역이 따로 없었고..게세들 마저 모두 그를 신뢰하게 되었다.. 
두 스승이 있었다... 
둘 다 삼장에 밝은 자들이었으나.. 와서 랍된에게 가르침을 요청하였다.. 
한 사람은 똥데 다게 왕축(Tongde Dagyi Wangchuk)이라는 자였고.. 
다른 한사람은 될데 갤왜 중네(Drölde Gyalwe Jungne)라고 하는자였다..
많은 승려들이 이와 같았으며.. 마칙랍된의 명성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어느날.. 대성취자 팜띵빠(Pamtingpa)가 그를 보러왔다.. 
그는 마칙랍된에게 가르침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을 했으나...
그에 대해 랍된이 대답하지 못한 것은 한가지도 없었다..
그는 랍된의 깨달음에 대해 물었고...
앞으로 마칙랍된의 가르침이 어떻게 될것인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대부분은 만족하였으나.. 그는 다음과 같이 말을 보태었다.. 
“그대.. 마하마야(Mahamaya)의 기적적인 현신이.. 
설국의 인간 비인간을 궁극적인 행복으로 이끌기 위해 티벳에 왔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오.. 
이것은 나를 기쁨으로 가득하게 하네요.. 
그래서 나는 그대 앞에 머리수구려 예경을하고..찬탄합니다..”

그러나 법연을 짓기 위해..마칙랍된은 그에게 가르침을 청하였고..
이것을 길상하게 여긴.. 팜띵빠(Pamtingpa)는 이를 허락하였다.. 
그는 마칙랍된에게 아비달마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주고.. 
`무진명경(無塵明鏡)`이라 알려진 마하무드라에 관한 세 가지 구전가르침을 전수하였다.. 
마칙랍된은 이것을 마음에 지니고.. 각 가르침을 완전히 터득하였다..

마칙랍된은 삼계의 어머니.. 마하무드라 최의 수지자로 알려졌다..
그 것은..이백 마흔 네 가지 질병과 팔만가지 마귀의 힘을 소멸시키고 
붓다의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특별 가르침이다.. 
이를 통해..마칙랍된의 명성은 세상에 바람처럼 퍼져나갔다..


그의 나이 마흔 하나에.. 
마칙 랍된은 가피를 받은 치뿍(Chipug)이라는 명상동굴에 머물렀다.. 
봄의 마지막 달 초 나흘.. 한 밤중에.. 
수많은 다끼니에 둘러싸인 채.. 따라 천녀가 나타나.. 
마칙 랍된에게 우둠바라 딴뜨라에 따라.. 5선정불의 네 가지 관정을 수여하였다.. 
관정의례가 이루어지는 동안.. 따라(Tara)는 5선정불 각각의 칸돌마로서 나타나서.. 
랍된에게 다음과 같은 예언을 하였다..

여성 수행자여.. 나는 그대에게 5종성 붓다의 비밀관정을 주었으니..
그대는 다섯가지 독성을 5선정불의 다섯가지로 바꿀 수 있으리..
중생들을 이롭게 하기위해.. 이 강력한 방편을 사용하라..
복된 요기니여.. 
이 심오한 금강승의 가르침..
우둠바라 딴드라와.. 무명의 어둠을 몰아내는 핵심요의를 비밀리에 수행하라..
이 두가지 가르침의 생기차제와 원만차제를 한 전승 안에 보존하라..
그것은 금강승의 심장 그 자체니라..
이 전승을 통해.. 그대의 전승은 해탈에 이를 것이다..
지금부터.. 그대 전승의 계승자는 진주 염주와 같고..
10대 안에.. 이 금강승의 가르침이 광대한 하늘만큼이나 완전해지리라..

요기니여.. 나는 이것으로.. 그대에게
비밀 만뜨라.. 다라니 만뜨라.. 비드야 만뜨라 전체를 주게 되는 것이며..
그대를 군주로 앉히는 바이다..
만달라 궁 중심에서.. 그대는 금강종성의 흑청색 비밀 다끼니이며..
대지혜.. 모든 마귀를 제압하는 `금강해모(金剛亥母)`.. `바즈라다뛰시와리`이다..
그는 모든 다끼니를 자신의 권좌 아래 거느릴 것이다..
남자 배우자 헤루까와 함께.. 비밀스럽게..
그대의 `카땅가(khatvanga)`를 사용하여..비밀 요가행을 수행하라..
근기가 있는 복된 중생들을 이 만달라 안으로 안내하라..
그리고 그들을 정신적으로 개발하고.. 해탈로 이끌어주라..

그렇게해서 마칙랍된은 5종성의 붓다를 위한.. 찬탄의 노래를 지었고.. 
나중에.. 따라를 위해 스물 한 구절의 찬탄문을 즉흥적으로 지어내었다.. 
마칙랍된은 따라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 당신은 내게 커다란 친절을 보여주셨고.. 
내게 가장 특별한 관정과 가피의 힘을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영리하지도 못하고.. 연약하기만 한 나와 같은 여자가.. 
중생들을 어찌 이롭게 할 수 있겠습니까?”

따라는 미소를 지으며.. 자기 권속의 다끼니들을 한번 훑어보고는..이렇게 말하였다.. 
“요기니여.. 낙담하지 말아라..! 
전생의 삶에서.. 그대는 스뜨라(經)와 딴뜨라(續)의 가르침의 의미를 공부하고 통달했다.. 
그래서 오늘.. 내가 그대에게 단지 상징만으로..이 의미를 드러내도 되는 것이다.. 
그대는 대불모.. 윰 첸모의 마음의 화신이다.. 
우리는 나뉘어져있는 것이 아니다.. 
그대는 지혜의 다끼니이며.. 금강계(金剛戒)의 군주이며.. 모든 현상의 해탈의 근원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잃지 말고.. 그대의 결심을 고수하라..”

그러나 마칙 랍된은 말하였다.. 
“어떻게 내가 당신과 나뉘지 않은 대불모의 화신이란 말입니까? 
그리고 대불모의 거처는 어디란 말입니까?”


따라(Tara)께서 대답하였다.. 
“요기니여.. 그대의 가장 깊은 마음 속에서 과거에 대한 명료한 지식이 있다하더라도.. 
주의깊게 들으라..내가 너에게 설명해주리라.. 
원초의 어머니.. 윰 첸모라 알려진 자는 
모든 현상의 궁극적인 본성, 공성, 두 가지 장애로부터 자유로운 실재의 본질이다.. 
그는 공성의 청정공간이며.. 무아의 지식이다.. 
그는 삼세의 모든 붓다에게 생명을 주는 바탕이다..”

“그렇지만.. 중생들이 공덕을 쌓을 수있게 할 수 있기에.. 
대불모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나의 서원과 기도의 힘으로.. 
숭배의 대상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나의 바램과 자비의 힘으로.. 법성으로부터.. 
종자자 뭄(Mum)자가 새겨진 오렌지 빛 빈두(明占)의 모양으로 밝은 빛을 드러낸다.. 
그런다음 이 빛은 황금색을 지니고.. 
일면사비(一面四臂)의 모습를 지니고 있고.. 금강좌로 앉아있는 대모 윰 첸모로 변형된다.. 
그의 몸은 붓다의 32호상과 80종호로 장엄되어 있다.. 
그의 왕자같은 아들..시방의 붓다와 보살들에게 둘러싸여.. 
윰 첸모는 경이로운 천궁..아까니시따 정토(色究竟天)의 간다ㅂ유하세계에 거주하고 있다..

나의 심장에서.. 종자자 훙(Hung)자가 새겨진 흑녹색의 빛이 방사하고 있다.. 
그 빛은 어머니의 심장으로 들어가고.. 그를 일깨운다.. 
그런다음.. 이것은 다시 빛을 뿜으며.. 시방에 있는 붓다와 보살의 힘을 모은다.. 
순간적으로 그는 일면사비의 담청색의 다끼니로 변형된다.. 
그는 법계(Vajradhatu)의 군주이다.. 
그의 몸과 말과 마음과 덕과 행위로부터.. 헤아릴 수 없는 현현들이 나타난다. 
이들 가운데.. 마음의 현현은 
모든 마귀를 제압하는 일면이비를 가진 흑청색의 금강행모(金剛行母)이다..
그의 머리 정수리에는 그의 머리 위로 솟아있는 육계(肉桂)가 있다.. 
그의 눈부신 빛은 삼계를 비추고.. 모든 다끼니들을 그의 권좌 아래 모은다.. 
그는 모든 마귀의 힘을 시종처럼 움직이게 한다.. 
그는 모든 현상의 해탈의 근원이다..

“이제 모든 중생을 구하기 위해 모든 마귀를 제압하는 이 금강행모(金剛行母).. 
적절한 시공 속에서.. 수도 없이 많은 모습을 취한다.. 
그는 삼장을 통달하였고.. 중생들을 위해 이루 말할수 없는 일들을 하였다.. 
그리고 이제 티벳에 태어나게 되었으니.. 
그는 다름아닌 그대.. 랍의 빛나는 빛(Labdrönma)로다..


마칙 랍된이 대답하였다.. 
“ 크게 위엄을 갖추신 불모여.. 
당신의 말에서 나온 빛줄기 하나가 내 마음 속에서 빛납니다.. 
그리고 이제 내게로 되돌아오네요.. 
당신께서 내게 가르쳐주신 모든 비밀 만뜨라 가르침을.. 내가 가르치고 설명하였을 때에.. 
그것들은 중생들을 위한 공덕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가르침이 퍼져나가고 지속될 수 있겠습니까?..”

무상 요가 딴뜨라의 이 심오한 비밀 만뜨라의 가르침은 
공개적으로 가르치거나 수행하기에는 적당치 않으니... 그것은 비밀리에 수행되고... 
그것을 받아들여서 그를 통해 해탈을 얻을만한 근기가 되는 자에게.. 
개별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이 가르침 가운데에서.. 그대의 전수 행위를 
내가 그대에게 가르쳐 준 방법으로 네 가지 무드라의 수승한 방편과 결합하고.. 
반야심경의 견해와 결합하라.. 
사실상..분쟁의 시대에.. 
그대가 설국에 있는 인간과 비인간을 다스리게 될 거라고 붓다는 말하였다.. 
요기니여.. 그대의 가르침은 계속 퍼져나갈 것이고.. 
그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과위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따라의 심장에서.. 헤아릴 수 없는 빛줄기가 쏟아져 나와.. 온 우주의 공간을 비추고.. 
그런다음에 녹아서.. 마칙 랍된의 가슴으로 흡수되었다.. 
그렇게해서. 따라는 자신의 권속과 함께... 
모든 공간을 채우고 있는 천상의 빛으로 흡수되었고... 날이 밝았다..

Sunday, April 6, 2014

마칙랍된--승속(僧俗)을 오고가다..

아래 내용은 제자를 기르고.. 불사(佛事)를 이루는 과정에서.. 
마칙랍된(Machig Labdrön)이 후년에 어떻게 노력했는지에 대한 간결한 설명이다..

라마 따빠(Lama Trapa)에게는 라모 된이라는 부유한 후원자가 있었다.. 
라모 된(Lhamo Drön)은 어느 날.. 랍된(Labdrön)에게 와서.. 
자신과 자기 남편을 위해 경전을 읽어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녀는 랍된에게 온갖 좋은 것들을 주고.. 
그밖에도 원하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다 선물하겠노라고 약속하였다.. 
라마는 동의를 하면서.. 랍된에게 말하였다.. 
“에충에 있는 `라모 된`의 집으로 가서.. 한 달 동안만.. 그의 최네로서 역할을 해주게..” 
그 동안에..10만송 반야경을 서른 번 독송해주면 돼.. 
그 댓가로.. 자기 남편의 전 재산을 너에게 줄 것이야..”

그러나 마칙랍된은 먼저 `쐬남 라마(Sönam Lama)를 만나러 가서.. 
그렇게 해도 되는지 여쭈었다.. 
쐬남 라마는 전생의 업연이 있으니까..그리하라 하면서..
그것은 중생을 돕는 일이 될 것이라고 충고를 해주었다.. 
두 라마께서 동의를 했기 때문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에충(Echung)으로 떠났다.. 
그 날밤.. 이마에 눈이 하나달린 붉은 다끼니가 나타나.. 그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퇴빠 바드라(Thöpa Bhadra)라는 인도사람과 결혼해서.. 
방편과 지혜로서 역할을 한다면.. 중생들을 위해 커다란 이득이 생길 것이고... 
그대는 구경의 과위에 도달하게 될 것이오... 
이 말과 함께 다끼니는 한 점으로 녹아들더니 사라져버렸다..

동이 틀때.. 분노존의 모습을 한 흑청색의 다끼니가 나타나.. 그에게 말하였다..
“바드라는 붓다까빨라의 화신이다.. 방편과 지혜를 결합하라.. 
비밀만뜨라의 길을 수행하라.. 
그 결과로.. 그대의 가문은 번창하고.. 그대의 가르침은 멀리까지 확산되리라.. 
그대는 10지 보살의 경지에 도달하리라..” 
이말과 함께 다끼니는 공중으로 사라졌다.. 
다끼니가 가버렸다고 생각하자마자.. 그는 꿈에서 깨어났다..


에충으로 떠나기 전에.. 마칙랍된은 한 비구니와 함께 있었다.. 
한밤중에.. 일곱명의 흰 여자들이 나타나.. 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 요기니와 인도의 논사 퇴빠 바드라(Thöpa Bhadra)는 
전생의 업연과 기도로 연결되어있다.. 
모든 의구심을 마음에서 몰아내고.. 그와 결혼하라...”

마칙랍된은 생각하였다.. 
“이러한 예언이 무슨 가치가 있는가? 
이것은 혹시 악마의 영악한 장난이 아닐까? 
두 라마께서는 알고계실까? 
그리고.. 이 여자들에게 질문을 해보아야겠다 생각하는 순간..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동틀 무렵.. 흰 망아지를 탄 흰색의 여자가 나타나.. 그에게 말하였다.. 
``오직 하나뿐인 어머니.. 대비밀의 지혜 다끼니.. 악마를 제압하는 금강해모(金剛亥母)여.. 
나는 당신을 맞이하기 위해 왔습니다..
당신이 태어나신 곳은 어딘가요?``

흰 망아지를 타고 온 흰색의 소녀가.. 엎드려서 그에게 절을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쌍까팔리(Sankapali)`라 하고.. 
퇴빠 바드라(Thöpa Bhadra)께서 이렇게 하라고 시켰기 때문에 여기에 온 것입니다.. 
당신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녀는 고귀하고 비밀한 칸돌마인.. 반야불모(般若佛母).. 윰 첸모이다..'

퇴빠바드라(Thöpa Bhadra)의 가문은 어디인가? 
그가 태어난 곳은 어디인가? 하고 마칙랍된이 묻자..그가 대답하였다..
“라마 바드라의 집은 인도 꼬쌀라(Kosala)에 있고.. 
그의 아버지는 사꺄의 군주 라뜨나씻디(Ratnasiddhi).. 
그의 어머니는 사마띠(Samati)입니다.. 
라마 바드라로 말하자면.. 그는 붓다까빨라(Buddhakapala)의 화신이고.. 
그의 이름은 바드라입니다... 
삼장(三藏)과 딴뜨라를 널리 섭렵했으며.. 
짜끄라삼바라(Cakrasamvara)에 통달하여.. 깨달음을 얻은 요기랍니다..
대불모시여~! 당신을 보려고.. 그분께서 지금 티벳으로 오고계십니다.. 
지금 그는 에충에 있고... 당신을 그리로 모시라고 저를 보냈어요..”
이 말과 함께.. 그는 망아지를 올라타고..“꼭 오셔야합니다”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한점으로 녹아들더니..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마칙랍된은 그날 아침 일찍 떠나서.. 해가 중천일 때.. 셸동(Sheldong)에 도착했다.. 
그곳에서..삼장의 스승인 셰랍 붐(Sherab Bum)이라는 선생님이 
약 3백명 가량의 승려들에게 반야경을 가르치고 있었고..
랍된이 도착하자.. 한 게세가 물었다..
“조모.. 그대는 눈이 세 개인 것으로 유명한..
다와 갤첸(Dawa Gyaltsen)의 딸.. 랍된(Labdrön)이 아니오?...” “맞지요?”
“예 맞는데요..” “
“그런데.. 그대가 다끼니이고.. 반야경에도 권위가 있다는 소문이 퍼졌던데.. 
우리와 한번 경합해보지 않겠소?”

그래서.. 거기 있는 가장 뛰어난 일곱 명의 게세와 철학적인 논쟁에 들어갔다.. 
그들은 그 어떤 부분에서도.. 랍된(Labdrön)에게서 흠을 잡을 수가 없었다.. 
참석한 모든 승려들은 
그가 지혜의 다끼니.. 윰 첸모의 화신인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을 하고는.. 
그가 자신들이 모시는 라마를 만나 볼 생각이 있는지를 물었다.. 
랍된은 동의를 하고.. 만날 채비를 하고 있는데.. 기다리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만날 때가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바로 그때.. 스무명 가량의 승려 행렬이.. 
향을 흔들고.. 나팔을 불며 나타나 랍된을 맞이하고.. 라마 앞에 데려갔다.. 
랍된은 그를 적색 만주시리(Manjusiri)로 보았고..엎드려 절을 하려 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에게서 절을 받으려하지 않았다..

“그대가 정말 그 유명한 마칙 랍된마(Machig Labdrönma)가 맞소?”하고 그가 물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자리 옆에 마련해놓은 방석을 세 겹으로 높여 자리를 마련하고..
거기에 앉으라고 권하였다.. 
라마는 마칙 랍된마를 백색 다끼니로 보았다.. 
이어서..두 사람은 다르마 토론을 벌였으며.. 
라마는... 마칙 랍된의 명료한 이해에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고 하였다.. 
마칙랍된이 그에게 가르침을 달라고 하자.. 
자신은.. 마칙랍된이 아직 알지 못하는 가르침을 한가지도 가진 게 없다고 대답하였다.. 
마칙랍된이 거듭 요청을 하자.. 
그는 마칙랍된과 다르마의 연을 짓기 위해.. 12연기에 대한 아주 뛰어난 설명을 해주었다.. 
마칙랍된은 7일 동안 주의 깊게 그 말을 듣고.. 
7일 동안은 그 의미와 미묘한 구절들을 명상하였다.. 
그 결과..마칙랍된은 모든 현상이 어떻게 인(因)과 연(緣)으로 이어져 나타나는지.. 
모든 현상의 연기에 대한 이러한 이해가.. 
어떻게 깨달음의 방편이 될 수 있는지를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마침내 에충에 도착했을 때.. 라모 된은 그를 그 집의 높은 단으로 안내하였다.. 
거기에는 한 요기가 앉아있었는데..눈은 충혈되어 있고.. 몸은 검은데다.. 
시선을 고정시키고 짜끄라삼바라 관정의식을 하고 있었다..

그는 인도 말로.. 마칙랍된에게 인사를 하였다.. 
“아..그런데 귀하신 아가씨는 여행을 하느라고 지치지 않았나요?”
“거기 요기님은.. 인도에서 여기까지 오시다니.. 좀 어리석은 짓 아니오~?” 
마칙랍된은 이렇게 응수하고는 
곧장.. 법당으로 들어가서..10만송 반야경을 염송하기 시작하였다.. 
가끔씩..인도의 논사와 법담을 나누고.. 인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달라 하였다.. 
그러나.. 거기 온지 17일째 되던 날 저녁.. 음력 8일에.. 
바드라와 마칙랍된은 방편과 지혜의 삼매에 들어갔다..
빛이 온 집안을 훤히 비추었고.. 
라모 된은 버터 등이 엎어져 집에 불이 붙었나싶어.. 부랴부랴 뛰어와서 살펴보았다.. 
그가 본 것은 오색의 빛으로.. 무지개와 유사하였고.. 
그 빛이 온 집안에 꽉 차서.. 불타는 것 같고.. 
하나는 붉고.. 하나는 흰 두 달이 하나로 합쳐진 것 같았다... 
이 것 말고는 아무도 보이지는 않았으나.. 
이 때문에 놀라.. 윗층에 있는 법당을 떠나.. 돌아가 잠이 들었다..
라모 된은 새벽에 깨어..상황을 보기위해 되돌아가 봤는데...
그때 마침..인도의 요기가 조모 마칙랍된의 방을 떠나고 있었다.. 
기분이 상해서..그 안주인은 돌아갔고.. 
나중에.. 마칙랍된의 아침상을 차려가면서..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어젯밤.. 그 남자가 당신을 괴롭히지 않았나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서.. 
버터 등 때문에 방에 불이 났다고 생각하고.. 올라가서 보았지요..” 
조모는 즉흥적인 구절로 대답하였다..

나는 악의 찬 마귀의 속된 예언에 속았습니다..
남녀가 결합할 때는.. 불행한 환경이라는 마귀와 연애를 하는 것입니다..
공덕주마저..이런 상황으로 부끄럽게 되었으니..
어떻게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이득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일주일 후에.. 퇴빠 바드라는 순례를 떠났고..
마칙랍된은 십만송 반야경을 서른 번 독송해주기로한 그 달을 다 채웠다.. 
공덕주인 남편과 아내는 마칙랍된에게 많은 선물을 하였고.. 
라마 따빠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갔다.. 
마칙랍된이 떠나기 직전에.. 마칙랍된을 한쪽으로 데리고 가서.. 
마칙랍된이 바드라와 사적인 교제를 한 것에 대해.. 
어느누구에게도 한마디도 하지 않고..비밀로 지키고 있다고 말하였다.. 
라모 된은.. 두 사람이 보통사이가 아니라고 여겼다..
오히려 그들에 대한 특별한 신심과 확신이 생겼다..
되돌아와서.. 마칙랍된은 라마 따빠에게 비밀을 털어놓았다..
“저는 퇴빠 바드라에게 농락당했습니다..”
그러나 라마는 마칙랍된을 이렇게 설득하는 것이었다.. 
“실제로는 그 일이 다행스러운 일이며.. 중생들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걱정하지도 말고 낙담하지도 마라.”
다음으로.. 마칙랍된은 자신이 받은 모든 선물을 가지고.. 쐬남 라마를 만나러 갔고.. 
에충에서 퇴빠 바드라를 만나서..그에게 농락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너는 한가지 것을 위해.. 비구니로서 계를 받은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 일은 나쁜 것이 아니며.. 네 가문은 번성하게 될 것이다..
너는 바드라와 살아야만 한다.. 
그러니.. 업연으로 인해.. 행운이 따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중생들에게 큰 이득이 될 것이다.. 
사실상.. 어젯밤 나는 그에 관한 길상한 꿈을 꾸었다..”

두 라마는 바드라와 관련하여.. 그에게 같은 충고를 해주고 예언을 해주었다. 
그리고 다른 많은 예언으로 확인이 되었으므로.. 
마칙랍된은 결국.. 바드라와의 결합이 좋은 일이라고 판단하게 되었다.. 
스물 세살의 나이에.. 그는 바드라와 함께 살기위해 갔고.. 티벳 중부로 이사를 했다..

스물 네 살이었을 때.. 마칙랍된은 아들을 낳았다.. 
모든 예언이 지금 이루어졌으므로.. 그는 그 아이를 `두빠(Drupa)`라 불렀다..

그러나 곧 그들은 위(Ü)와 짱(Tsang) 지방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사람들이 일부러 우리를 피합니다.”라는 말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결국은 닥뽀(Dagpo) 지방으로 이사하였다.. 
그들은 냥뽀(Nyangpo)라는 곳에서 1년을 머물고.. 다시 꽁뽀(Kongpo)로 이사했다.. 
스물 다섯에.. 둡쎄(Drupse)라는 아들을 낳았다.. 
꽁뽀 꺕(Kongpo Kyab)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도 하였다..

그 뒤.. 서른의 나이에 
~ㅇ아(Nga) 고개에 있는 따될고(Tradölgo)라는 곳에서.. 
많은 다끼니들과 함께 가나짜끄라(Ganacakra)를 행한 뒤에..
둡충마(Drupchungma)라는 이름의 딸을 낳았다.. 
둡충마(Drupchungma)는 다끼니들이 모이는 장소인 
`~ㅇ알라(Ngala)`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라뒤마(Ladüma)`라고도 불렀다..
마칙랍된이 서른 네 살이 되었을 때...
다시 이주하여 뻰율(Penyul)지방.. 랑땅(Langtang)에서 자리를 잡았고.. 
한 해가 지나..다끼니들이 많은 예언을 하였고.. 
삶에 지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딸마저 남겨두고.. 두 분 라마를 뵙기 위해 라뙤(Latö)로 돌아갔다..


그는 쐬남 라마(Sönam Lama)에게.. 바라히 5본존 핵심수행을 요청했고.. 
관정을 위한 준비로.. 다음과 같은 구절로.. 8지 기도문을 올렸다..

자생의 지혜 가르쳐주신..
두 분 라마께.. 엎드려 절하나이다..
성취를 주시는
이담 본존께 엎드려 절하나이다..
출리와 보리의 마음이 가장 수승하신
부처님들께 엎드려 절하나이다..
모든 집착을 멸하고.. 벗어나신
진정한 다르마 가르침에 엎드려 절하나이다..
공양받아 마땅한
상가 성중에게 엎드려 절하나이다..
장애를 확연히 제거하신..
호법선신들에게 엎드려 절하나이다..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여기계신 두 분께 이 기도(祈禱)를 올립니다..
여기계신 두 분께 온전히 예경(敬)합니다..
오감이 누리는 것을 두 분께 공양(供養)합니다.
모든 허물과 악행을 남김없이 참회(懺悔)합니다..
모든 중생의 선행을 수희(隨喜)합니다..
두 분께서 다르마의 바퀴를 계속해서 굴려주시기를 청합니다..(勸請法)
두 분께서 열반에 들지 않고 남아주시기를 청합니다..(所請住世)
내가 모은 모든 공덕을 모든 중생들에게 회향(回向)합니다..

스승에게 이 8지 기도문을 올렸을 때.. 그는 매우 기뻐하며.. 관정을 수여하였다.. 
라마는 마칙랍된을 다끼니로 보았고.. 
마칙랍된은 다끼니의 생기차제가 확고해졌다는 징조를 보여주었다.. 
라마의 지시를 따라 무상 요가 비밀만뜨라 수행을 하면서.. 곧 깨달음의 징조를 보여주었다..
마침내 라마는 그에게 구전을 전수하고.. 실제적인 지침을 설명해 준 뒤에.. 
`바즈라다뛰시와리(Vajradhatvisvari 백색따라)`라는 비밀 이름을 주었다..

라마 따빠(Lama Trapa)에게는 12연기에 대한 이해를 올렸으며.. 그는 매우 기뻐하였다.. 
“오늘날.. 12연기의 과정에 대한 설명과 수행과 이해의 깊이에 있어서.. 
그대를 당할 자가 아무도 없다.. 
 그대는 이 가르침의 성취자가 되었다..

나중에 그는 보리심을 일으키는 법을 요청하였으나.. 라마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대는 보리심을 개발할 필요가 없다.. 
다르마의 수지자.. 대성취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대는 모든 불보살을 탄생시키는 대모 윰 첸모이다.. 
그대는 모든 경(經), 속(續)을 통달한 마하로짜나--`불안불모(佛眼佛母)`이고, 
외아들인 것 마냥 중생을 사랑하는 큰어머니.. 마하마따(Mahamata)이며.. 
숨겨진 보장(寶藏)이자.. 모든 현상의 해탈의 근원이다.. 
그대와 같은 이는 보리심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 
그대에 비하면 나는 달빛 아래있는 작은 별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그대의 스승으로 역할을 해왔기에.. 
업연을 완수하기 위해.. 이 예식을 행하는 것이다 ..”



그래서.. 그는 가르침과 함께.. 재가자의 계를 주었다.. 
이때에 마칙랍된은 그를 싸꺄무니 붓다로.. 
그의 오른 편에 만주고샤.. 왼편에 관음이.. 그의 앞에는 금강수가 있다고 관상하였다.. 
네 본존과 그 권속의 순수 환시를 보고..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엎드려 절을 하였다..

잠부강의 황금처럼 눈부시게 빛나시는
전지의 보호주인 당신께.. 엎드려 절하나이다..
동자의 수승한 성품을 지니신..
문수사리이신 당신께 엎드려 절하나이다..
자비심을 갖추신
관음이신 당신께 엎드려 절하나이다..
모든 악마를 힘의 소유자이신
금강수이신 당신께 엎드려 절하나이다..

붓다와 둘이 아니신 라마로부터.. 구전을 받고.. 
일면이비관음(一面二臂觀音)이 들고 계신 보병으로부터.. 
흰 빛이 마칙랍된의 몸으로 흘러들어와 온몸을 꽉 채웠다.. 
그런다음.. 만주고샤(Manjughosa)의 오른손에 들린 하늘색 검에서.. 
눈부신 다섯줄기의 빛이 가슴을 관통해서.. 그를 죽였다.. 
금강수(Vajrapani)의 손에 들린 흑색의 금강저로부터.. 
헤아릴 수 없는 불똥같은 금강저가 나타나.. 그녀의 모든 장애를 부수었다..

이러한 경험을 한 직후.. 그는 보살계와 재가수행자의 계를 받았다.. 
라마는 그에게 티벳 중부로 돌아가라는 충고를 하였고.. 
마칙랍된이 적동산에서 그의 제자들을 이롭게 하는 일을 완수할 것이라는 예언을 하였다.. 
마칙랍된은 티벳중부로 떠나기 전에.. 
먼저 라뙤로 가서 담빠 린포체를 만나도 되는지 물어보았고.. 라마는 그에 동의하였다..


마칙은 띵리(Tingri)로 떠났고.. 
담빠 쌍게는 천안으로.. 마칙랍된이 오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마칙랍된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하였고.. 
띵리(Tingri)의 모든 사람들이 나가서 그를 맞이하였다..

담빠 쌍게를 만나.. 마칙랍된은 특별하게 깊은 가르침을 요청하였고..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내가 이전에 그대에게 준 가르침보다 심오한 가르침은 없다.. 
하지만 반야바라밀에 관련된 심오한 경승(經乘)의 가르침이 존재한다.. 
수행자는.. 천상의 궁으로 그의 아들.. 시방의 붓다.. 삼세의 붓다.. 8대보살.. 8대 성문제자..
4대 천왕.. 천신의 아들.. 수많은 천녀들에 둘러싸인 대불모 윰 첸마를 초청하게 된다.. 
그런 다음.. 가나차끄라를 행하고 공양물을 올리게 되는데.. 
이 의례의 가피로.. 그 요기는 이생의 모든 장애를 없애고.. 
마침내..구경의 성취를 이루게 된다..”

마칙은 담빠로부터 이 수행법을 요청하였고.. 그는 이것을 그에게 전수하였다.. 
만달라 위에 많은 공양물을 올리고.. 향과 음악으로 초청의례를 행하였다. 
마칙랍된은 뚜렷하게 대불모 윰 첸모와 그 권속들이 궁전에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본존들은 그에게 가피를 내리고..예언을 하였다.. 
마찬가지로.. 마칙랍된은 담빠쌍게를 적색 만주시리로 보았고.. 
그에게 이와같은 예경문을 올렸다..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현상.. 있는 그대로의 모든 사물들을..
수승한 몸의 무드라로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당신께 드립니다....
제게 불멸의 신체에 관한 깨달음을 주소서..

삼천대천세계를 통해 되울리는 모든 소리와 목소리를..
수승한 말의 무드라로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당신께 드립니다..
제게 한량없는 언변의 깨달음을 주소서..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마음의 현상..기억되고 이해되는 모든 것들을
수승한 마음의 무드라로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당신께 드립니다..
제게 미혹에서 벗어난 마음에 대한 깨달음을 주소서..

이 공양물을 기뻐하면서.. 담빠쌍게는 그에게 완전한 관정을 주었고.. 
마칙랍된은 그 수행을 완전하게 성취하였다.. 
거기에다 그는 전승 조사의 가피관정과 특별하고 심오한 가르침을 주었는데.. 
특별히 내부 딴뜨라의 수행방편과 관련하여..
중맥(中脈)에 풍기를 모으는 법에 관한 것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풍기를 일으키고 다스리는 요가행법과 다양한 기법들을 그에게 보여주었다..


마칙랍된은 그와함께 한달 반을 머물렀으며..그와 띵리를 찬탄하였다.. 
담빠는 마칙랍된이 백 여덟 흉지에 있는 마귀-- 지방신들을 물리치고.. 
적동산 상리에서 제자들을 모을 것이라고 예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