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31, 2014

빠드마삼바바님의 8 변화신(變化身) -- 구루 니마 외쎄ㄹ

니마 외쎄ㄹ를 두번째 분신으로 소개한다...
첫번째다..두번째다 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모두 여덟분신이 있지만...
이 여덟 분신들에게 과연 시공의 순서.. 역사의 순서가 있는지 의문스럽다...
역사에서 나타나는 대략의 순서가 있다하더라도..
같은 시공에서 여러번 겹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실상...여덟 분신은 같은 시공에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니마 외쎄 ㄹ는 빠드마삼바바의 여덟 분신 중 하나인 로덴 촉세와 동시대의 인물이다..
니마 외쎄 ㄹ는 낙공불이(樂空不二)의 자각을 흩날리며 떠돌아다니는 요기였다..
그는 인도 전역을 떠돌아다녔으며...그의 모습은 카멜레온처럼 항상 변하였다..

니마 외쎄ㄹ는 다른 많은 분신을 나투었다...
그는 필요에 따라..
스승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형편없는 거지로 나타나기도 하고..
크고 작은 동물로 나타나기도 하면서 사람들을 향상의 길로 이끌었다..
..........

그가 니마 외쎄ㄹ...일광(日光)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배경이 있다...
그는 미친 행색을 하고....8대 화장터와 32 주성지(主聖地)와 도시를 떠돌았다...
그는 오디야나를 떠나서...
한림(寒林)이라는 유명한 화장터로 들어가.. 5년간 수행을 했고...
성정이 거친 악령들을 진압하였다고 한다...

그는 바라나시로 나올 일이 있었다...
그곳은 그때도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이었다..
니마 외쎄ㄹ는 도심 한복판에서 술 파는 여자를 보았다..
그여자를 통해서...
인연이 있는 수백명의 사람들을 깨달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니마 외쎄ㄹ는 요기의 모습으로 그 여자의 주막에 나타났다...
오른손에  천장(天仗)을 들고...여자에게 물었다..

``술이 좀 있소...!``
``예 그럼요..!``

``오 그래요..몇 되나 가지고 있소..!``
``한 오백되는 되지요...``

``올커니...있는대로 다 꺼내오시오..``
여자는 그에게 술을 가득 따랐고...
그는 술을 죽 들이키고는 한사발을 더 요구했다...
그러자 여자는 말했다...
``방금 마신 술 값을 내세요..``

니마 외쎄ㄹ는 엽전이 한푼도 없었으나...
다 받게 될거라면서 여자를 안심시켰다...
여자는 계속 술을 따랐고...
술병이 다 떨어지자..항아리 채 술을 내오게 되었다..
한 항아리가 다 비었으나...그는 여전히 사발을 내밀며 술을 달라는 시늉을 하였다..
몇항아리를 비우고 났을 때 쯤... 여자는 말했다..
``이거 봐요 거지양반.. 지금까지 마신 술값을 내세요..
그렇지 않으면  더는 내오지 않을거요..!``
그러자 니마 외쎄ㄹ는 천장(天仗)을 마당에 내리 꽂았다...
그 천장(天仗)의 그림자는 술상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이 그림자가 움직인다면..술값을 내리다...``
주모..바네쎄짜는 이에 동의를 하고..그의 술잔을 채워주었다...
채운 술잔은 비고..그는 다시 손을 내밀었으나..
그림자는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5백되나 되는 술은 모두 비워지고..
술을 더 내오라는 소리가 들렸지만..
해는 중천에 뜬채..몇시간을 조금도 움직이지를 않았다...
해는 지지않고..날이 길어지자 지역 사람들이 나서기 시작했고...
이게 다..주막에서 술을 마시는 요기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사실이 왕의 귀에까지 들어갔고..
왕은 신하를 보내 이 사태의 원인을 알아보게 했다...
신하들은..거지 요기가 술값을 내지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서는...
그의 발앞에 엽전을 냅다 던졌다...
어서 받고 꺼지라는 시늉이었다...
니마 외쎄ㄹ는 대신 술값을 지불해 준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세워놓은 천장(天仗)을 땅에서 뽑았다...
그러자 태양은 곧바로 붉게 변하더니.. 지평선 아래로 재빠르게 가라앉았다..
순간...칠흑같은 어둠이 땅을 덮치고...깊은 밤이 찾아왔다...
그 뒤로..사람들은 그를 니마 외쎄ㄹ..일광(日光)이라 불렀다...
사람들에게 그는 태양을 멈추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

그가 들고다녔다는 천장(天仗)은...카땅가라 부르는 법구이다..
일종의 지팡이이기는 하지만..
삼지창으로 생각될 수도 있고...
다양한 장식이 있고...다양한 의미가 그 안에 있다...
이것을 들고있다는 것은...
그가 무상금강승..혹은 내속승을 수행한다는 뜻이다...
..
생김새를 묘사해본다...
윗쪽 끝은 나가(龍)가 들고있다는 삼지창과 같다...
창의 세 끝에서 가운데 것은 문수의 검처럼 화염이 이글거린다...
오해하지마라...
창의 세끝은 외적으로는 불법승 3보를 뜻하고..내적으로는 세 기맥을 뜻한다..
가운데 창 끝에서 이글거리는 불은...중맥에서 올라오는 뚬모의 불을 의미한다...
그 아래에는 세개의 얼굴이 있고..
그 아래에는..갈마금강저 같은 것이 달려있다...
금강저의 목부분에는 흰색의 카닥같은 것이 묶여있고...
따로 묶여있는 줄에는 다마루와 금강령이 달려있다...
세개의 얼굴에 주목해 보라...
아래의 주름진 얼굴은..푸른색이고..
중간의 반반한 얼굴은 붉은 색이고...
맨 위의 해골같은 얼굴은..흰색으로 되어있다..
이 모든 것들은 상징을 지니고 있지만...여기서 그것은 생략한다...
아무튼 카땅가(天仗)는 이렇게 생긴...특수한 지팡이이다..
...........

연출의 힘이라는 것은 대단하다...
태양을 멈추었던 그사건으로...
수백명의 사람들이 니마 외쎄ㄹ와 인연이 되었고...깨달음을 이루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주모(酒母)..바네쎄짜는 이 사건으로 가장 큰 감화를 입었다..
니마 외쎄ㄹ가 떠난 뒤에..그를 수소문하였고..
그가 명상을하고있다는 곳으로 찾아가..가르침을 요청하였다...
니마 외쎄ㄹ는 바네쎄짜에게 족첸 가르침을 직접 전수하였고..대 여성성취자가 되었다...
그후로 바네쎄짜 주변에는 많은 제자들이 모였고...
족첸의 바네쎄짜 전승을 이루게 되었다..
........

니마 외쎄ㄹ(日光)의 피부는 누르스름한 적색을 띠고있다...
그의 얼굴은 조금 화난 모습을 하고있고...
두 눈은 크게 뜨고있고...조금은 튀어나와있는 것 같다...
머리는 길고...
다섯개의 해골로된 관을 머리에 쓰고...
머리카락은 틀어올리고 있지만...
머리카락 끝 대부분이 어깨에 닿아있다...
하반신에 호랑이 가죽을 두르고있지만..몸의 대부분은 그대로 드러나 있다..
그의 왼손은 항마무드라를 짓고있고...
그의 오른 손으로는 카땅가((天仗)를 들고있다....
연화대에 앉아..왼다리는 뻗고 오른다리는 안으로 오므리고 있다...
..
구루 니마 외쎄ㄹ는 미묘신과 관련되어 있다...
그는 미묘신의 메카니즘에 완전히 통달한 분이기 때문이다...
미묘신을 형성하는 것은 세가지 요소의 상호작용이다..
세가지 요소는 짜(氣脈)...룽(風氣).. 띠레(明點)이다...
우리가 외적으로 경험하는 모든 것이나...
사물을 인식하는데서 비롯되는 관념마저도 이 세가지 요소의 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 세 요소의 작용없이는...
물리적인 현상도 없고...신체의 작용도 없고..마음의 분별도 없고...관념의 형성도 없다...
..
이 세요소를 이해한다는 것은...
이 모든 현상에 대한 본질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세가지 요소의 상호작용을 이해함으로서 도달하게 되는 결론은...
사물의 궁극적인 본질인 릭빠를 자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릭빠를 자각하는 것은..
니마 외쎄ㄹ로서의 빠드마삼바바를 이해하는 것이다..
.........

니마 외쎄ㄹ...
그는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그는 헤바즈라딴뜨라를 세상에 내놓은 싸로루하로 나타났는가 하면..
사라하..돔비헤루까..비루빠와 같은 대성취자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그의 행적은 다양한 싸ㄹ마 전승(新譯傳承)들에게 의미가 깊다....
대부분의 싸 ㄹ마 전승이.. 이 분을 통해 일어났다고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
헤바즈라딴뜨라의 토대 위에 까귀전승과 사꺄전승이 세워졌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사라하의 가르침은 제자인 나가르쥬나와..샤와리를 통해 전승됨으로서...
두 경로를 따라..마 ㄹ빠까귀 마하무드라 전승의 뿌리가 되었으며..
비루빠는 사꺄전승 람데(道果)가르침의 뿌리가 되었고..
비루빠로부터 이어지는 제자들을 통해... 샹빠까귀 전승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무엇보다..그로부터 비롯된 다양한 방편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니마 외쎄ㄹ의 특징은...방편을 통달하는것에 있기 때문이다...
태양을 멈추었다는 그 사건은...그런 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다..
나로6법...니구마 6법..그 외의 많은 방편 가르침이..
니마 외쎄ㄹ의 토양에서 나온 것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

빠드마삼바바님의 8 변화신(變化身) -- 배경 이야기

빠드마삼바바님의 8 변화신(變化身)에 관한 것이다..
이전에 이미 소개한 적이 있으나...
좀 더 자세히 설명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다시 쓰는 것이다...
내용의 분량으로 인해...연재가 불가피하며..
한번에..8변화신의 하나씩 소개하려 한다...
그리고...여기에 묘사되어 있는 대부분의 내용은..
켄첸 뺄덴 세랍 린포체께서 쓰신 글을 기초로 작성된 것임을 밝힌다..
아주 특별한 것은 없다..
8변신에 대한 상식의 폭을 조금 더 넓히려는 것 뿐이다...
.............

빠드마삼바바께서 세상에 오신지...2천년이 훨씬 넘었다..
사꺄무니 부처님이 열반하신지  8년 뒤에...
다나꼬샤 호수 연꽃 위에..
8세 동자의 모습으로 화생을 하셨으니...
그것은..샤꺄무니 부처님께서 열반하시던 해에 태어난 것과 같았다...
...
빠드마삼바바님은 여러 경전과 속전에 예언이 되어있으니...
모두 열 아홉가지 경전과 속전에 나와있다고 하고..
그 중 대반열반경에는 이렇게 기록되어있다...
사꺄무니 부처님께서..
가까운 제자들에게 자신이 열반하리라는 것을 알리자..
제자 아난다는 이 말을 듣고 매우 슬픈 표정을 지었다...
부처님은 아난다를 다독거리며 말씀하시기를...
당신께서 열반한지 8년 뒤에...
빠드마삼바바라 하는 비범한 자가.. 연꽃 가운데에 나타나서...
사물의 참된 본질에 관한 최상승의 법을 설할 것이며..
중생들을 매우 이롭게 하리라고 하였다...
..
다른 여러 경론에서는...
빠드마삼바바님은..
아미타불의 분신이자...
관세음의 분신이고...
삼세 모든 화신 부처님의 분신(分身)으로 오셨다고 하였다...
..
다른 곳에서는...
모든 화신부처님의 분신이라는 것 대신에..
사꺄무니 부처님의 분신이라고 표현돠어있기도 한다...
그리고 그는..일개 중생이 아니라..깨달은 부처로서 왔음을 강조하였다..
..
사꺄무니 부처님과 뻐드마삼바바님은 상호 연관이 되어있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역할은 명확히 달랐으니..
사꺄무니 부처님은 경승(經乘)의 부처님이었다면...
빠드마삼바바님은 속승(續乘)의 부처님이었다고 할 수 있다...
.............


빠드마삼바바님의 전기는 1만여개가 존재한다고한다...
그만큼 행적이 다양하다는 이야기다...
그의 법신의 영역에서 보면..그는 본초불(本初佛) 싸만따바드라이다..
그러므로 그는 모든 사물의 궁극적인 본질이며...
일체현상에 삼투되어있다...
..
이 궁극적인 본질은..다섯가지 지혜를 나투니...
나툰 그것을 오선정불(五禪定佛)이라 하며...
오선정불은 다시 분노존 적정존으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
그 지혜의 빛은 무수히 쪼개져서 여섯 존재의 세계(六道還生界)에 나타나며...
그러한 측면에서 볼 때...
우주전체에는...모두 1억 분신의 빠드마삼바바가 계시다고 한다...
이렇게 쪼개진 것을 화신이라 한다...
세계는  무수하고...그 세계가 담고있는 중생 또한 무수하니..
깨달은 이의 분신 또한 무수히 많은 법이라는 것이다...
그는 어떤 세계 어느 장소에 어떤 숫자의 분신이라도 나툴수가 있다..
나타나는 모습도 가르치는 양상도 저마다 다르니...
중생의 바램과 근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를.. 이런 사람이다..저런사람이다라고 예측하지 마라...
주먹만한 우물  속 하늘로...그를 판단하지 마라...
중생의 잣대로는..그의 모공 하나만큼도 잴 수 없기 때문이다..
..........

이 우주 안에는 서른 여섯개의 세계가 존재한다 한다...
우리는 그 서른 여섯개의 세계 중 어느 하나에 살고 있는것이고...
우리가 살고 있다는 그 세계는...다시 여섯가지 존재의 세계로 나뉘어진다..
이 여섯 존재의 세계마다..빠드마삼바바의 여덟 분신...여덟 변화신(變化身)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천신계에도 여덟 변화신이 계시고...
인간계에도 여덟 변화신이 계시고..
지옥계에도 여덟 변화신이 계시는 것이다...
그는 인간계에서 1백 여덟가지 행적을 남겼고..
그 행을 하기 위해 스무번이나 분신을 나투었지만..
그 분신들은..모두 이 여덟 변화신 안에 포함이 된다...

그의 변화신(變化身)은..왜 일곱이나 아홉이 아니고 여덟이냐고 물을수 있다...
불교는 공간의 방향을 표현할 때...사방이 아니라 팔방으로 표현을 한다..
팔방이란..적용 가능한 모든 방향을 말하는 것이다...
방위만큼의 변화신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의 행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가능한 모든 곳으로 작용한다는 뜻이다..
중생은..모두 여덞 방위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시방이라 할 때는 팔방에다가 위와 아래를 포함하는 말이다...
그는 위로 천신계부터...아래로 지옥계까지 6도환생계마다 여덟 분신을 나투고 있으므로..
시방세계에 빠짐없이 그의 존재를 깔아놓고 있는 것이다...
..
세상은 8대원소로 구성되어있다..
외부세계뿐 아니라 내부세계도 그러하다고 한다...
8가지 의식이 존재한다...
8변화신은..이 8가지 의식 하나하나에 결부되어있다...
8가지 의식의 하나하나를 대변하는 것이다..
처음 다섯은..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의 다섯가지 감각기관을 말하고..
여섯번째는 마음이라는 표층적 의식..
일곱번째는...정서적인 느낌의 의식..
여덟번째는..우리들이 잠재의식이라 말하는 아뢰야식(阿賴耶識) 혹은 장식(藏識)이다..
깨달음을 얻기까지 걸어간다는 여덟겹의 길(八正道)이 존재하며...
속승에 나타나는 원리 역시 여덟에 기초한다.....
..
대성지인..8대 화장터를 보라...
그안에는 8대 화장터를 의미하는 나무가 하나씩 있으니 모두 8목(木)이 있다..
마찬가지로...화장터마다 탑이 하나씩 있으니 8탑(塔)이 있고...
같은 이유로 8호수(湖水)가 있고.. 8용(龍)이 있고.. 8호법신(護法神)이 있다...
............

빠드마삼바바님의 8 변화신(變化身) -- 구루 빼마 갤뽀


빠드마삼바바님은
사꺄무니 부처님 열반 후 8년 뒤에 오시리라 하였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 이견이 있다...
그에 의하면... 빠드마삼바바님은 부처님 열반 후 4년 뒤에  오셨다 한다...
그 근거는 이러하다...
인도 천문은...한 달을 둘로 나눈다..
달의 차오름과 기울음을 표현하는 상현과 하현으로 나누어서 말이다...
상현..하현..각각이 한달이다...
그렇다면...우리가 아는 1년은 그들에게 2년이다...
우리가 여기는 4년은 그들의 8년이다..
티벳력에 의하면..
사꺄무니 부처님은 금진년(金辰年)에 열반하셨고...
빠드마삼바바님은 그로부터 4년 뒤인 목신년(木申年) 원숭이 달에 화생(化生)하셨다...
..........

인도에는 우주의 최고 성지가 있다...
보드가야..!!
보드가야의 본질은...
이 우주가 소멸해도 그대로 남아있게된다 한다...
남아있는 다는 그 본질은..사꺄무니 부처니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곳..
금강좌(金剛座)에 있다...
현겁의 1천 부처님은..모두 최후의 깨달음을 얻을 때 이곳으로 간다고 한다...
그리고..그곳.. 금강좌에 앉아.. 무상정등의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비말라미뜨라 또한 목적을 달성하고나면...그리한다 하지 않았는가..!!
금강좌 아래에는...
갈마금강저(羯磨金剛杵) 혹은 십자금강저(十字金剛杵)가 있다고 한다...
그것은 두개의 금강저를 십자로 겹쳐놓은 모양이다...
이것이 바로 우주가 소멸해서 티끌하나 남지 않는다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그 물건이다..
이 물건은..사람을 깨달은 부처로 만드니..
세상에서..아니 우주에서 가장 귀한 보물이 아니겠는가..?


빠드마삼바바님은 오디야나에서 화생하셨다...
오디야나의 중심에는...수를 헤아릴 수 없는 다끼니들이 머무는 곳이 있다..
그 중심에는..헤루까의 궁이 있고...
그 궁의 북서편에는 다나꼬샤라는 작은 호수가 있다고 하였다..

아미타부처님은...흐리 자가 새겨져있는 황금오고저 중심에서 황금빛을 비추었다고 한다...
그 빛은 지상에 있는 우담바라 꽃 중심에 내려 앉았다...
이 우담바라는 모든 부처님의 가피가 연꽃의 모양을 취한 것이라고 한다...
흐리 자가 새겨져있는 금강저가 갈마금강저의 형태로 겹쳐지자..
8세동자로 변형되어 나타났다고 한다...
그는 다나꼬샤호수 연꽃에서 난자...구루 쪼께 도ㄹ제..호생금강(湖生金剛)이다...

오디야나의 왕은 인드라부띠라 하는 특별한 사람이었다...
나라에 기근이 계속되자..
왕실의 창고를 열어 그의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기근이 더 심해지자..
그는 그 지역의 전통에 따라.. 보물을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났다...
배에 보물을 싣고 돌아오는 도중...매우 상서로운 꿈들을 꾸었다..
그는...황금오고저(黃金五鈷杵)에서 방사되는 황금빛이 시방을 비추는 것을 보았고...
그것을 자기 손에 쥐는 꿈을 꾸었다...
한번은 해와 달이 동쪽 하늘에 떠오르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는 다음날..다나꼬샤호수 연꽃에  앉아있는 구루 쪼께 도ㄹ제(湖生金剛)을 만났다...
..
호숫가에 이르자...
아름다운 무지개가 하늘에 드리우는 것을 보았다..
새떼들이 공중을 새카맣게 뒤덮었고...
묘한 향기가 공중에 흩날렸다고 한다...
왕은 지난밤 꿈을 동행한 신하들에게 들려주고나서...
작은 배를 타고.. 무지개빛이 일어나는 그곳을 향해 노를 저었다...
하늘의 새는 다끼니였는지도 모른다...
쪼게 도 ㄹ제가 연꽃 위에 나타나는 순간..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다끼니들이 그곳으로 몰려들었다고 하니 말이다...
여왕벌이 날자...
수만마리의 일벌들이 그 주위를 에워싸는것처럼 말이다...
봄에 벌이 분봉하는 것을 본 사람은..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

배가 가까워지자..
거기에서..아주 거대한 연꽃이 피어있는 것을 보았다..
누구도 전에 이런 연꽃이 핀것을 본 적이 없었다...
이 연꽃은 크고 눈부셨고..뭐라 할 수 없는 그런 것이 있었다...
연꽃의 화방에는 8세의 동자(童子) 하나가...
금강좌를 하고 앉아있고...
무지개빛을 품어올리면서 바깥으로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인드라부띠 왕은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자빠질 뻔 했다...
...
그 때...
인드라부띠 왕은 경외로운 마음에서 아이에게 다섯가지 질문을 하였다...
너는 어디에서 왔는가..?
네 아비의 이름은 무엇이냐..?
네 어미의 이름은 무엇이냐..?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너는 무엇을 먹고 있느냐..?

``나는 무생 법계에서 왔고...
나의 아버지의 이름은 꾼뚜쌍뽀(싸만따바드라)...
나의 어머니의 이름은 꾼뚜쌍모(싸만따바드리)..
나는 육도의 중생을 돕기 위해 여기에 있고..
나는 이원(二元)의 관념을 먹고..
나의 말은 일체중생을 양육시킵니다...``

왕은 이 말을 듣고..자신의 궁으로 가서 함께 살기를 요청하였고..
아이는 왕을 따라 궁으로 갔다...
아이는 왕자가 되었고..
인드라부띠 왕을 도와..나라를 보리심으로 다스렸고...
나라 사람들을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였다...
그는 자라서 오ㄹ치마라는 여자와 결혼까지 하였으나..
어느날 금강살타가 나타나서 궁을 떠나..중생들을 이롭게 하라는 말을 듣는다...
그는 나이 서른에 궁을 떠나게 되었다...
그는 그때 빼마 갤뽀..연화왕(蓮花王)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으므로..
맨발로 이곳저곳을 배회하였다...
그러나 가고저 하는 목적지를 정하면...바로 그곳에 있었다..
그는 인도 전역의 화장터를 돌았다...
그곳은 8대 화장터로 불리는 곳들이었다..
그는 그곳의 영들을 다스리고..
보리심을 지적하고...자비와 지혜의 합일을 가르쳤다...

화장터를 배회하면서..
그는 외적으로는 인연있는 사람들을 깨달음의 길에 들어서게 했으며...
내적으로는 팔부신중을 다스리고...호법의 신중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그는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모든 악한 존재들을 그냥 바로 제압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으므로..
우주의 제왕인..전륜성왕(轉輪聖王)이라 불렀다...
그는 무엇보다 자아집착에서 벗어나게 하고  감정을 극복하게 하는 힘이 뛰어났다....
그는 세속적인 인습과 감정에서 완전히 벗어나있었으므로....
마법처럼..다른사람들을 저절로 그와같은 상태로 끌어오고..
수승한 인간의 조건을 구성하는 자량이 쌓이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주변에는 항상 무수한 다까 다끼니들이 몰려들었다..
그는 13년간 오디야나 사람들을 가르쳤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깨닫게 하고.. 홍광신을 성취하게 하였다..
.....

누구나..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자아에 집착하는 인습과 악한 감정을 극복한다면...
그는 진정..영웅이다..
우주를 다스리는 전륜성왕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부처의 깨달음에 이를 것이다..
이것이 구루 빼마 갤뽀라는 존재가 의미하는 것이고...
그가 가르치고자 했던 부분이다..

빼마 갤뽀는 피부가 불그스레하다..
주황색의 옷을 걸쳤고..
연화좌에 있는 해와 달 방석위에 앉아있고...
근엄하게 앉아 쉬고있는데..
얼굴은 하나인데다가
팔은 둘이고..
다리도 둘이고..
반 분노존이다..
그의 긴머리는 말아서 상투를 틀었고...
흰천으로 싸여있는데...
그 꼭대기에는..붉은 무엇인가가 쌓여있다...
머리 뒤에서는 붉은 천하나가 미풍에 흩날리고 있고...
다섯개의 보석으로 된 모자를 쓰고 있다...
그리고 오른손에는 다마루가 들려있고...
왼손에는 거울과 갈고리를 들고있다...
거울은 지혜다...
사물의 본모습을 있는그대로를 드러내는 지혜다..
고리는 자비이다..
상사라의 늪에 빠져있는 중생들을 건져올리는 자비다..

구루 빼마 갤뽀를 관상하게 되면...
단체를 끌고가는 사람이라면... 리더로서의 품성이 길러질 것이고...
일반사람이라면...사랑받고 인정받는 사람이 될 것이다...
...........

Friday, August 22, 2014

12 족첸 부처님 ...



비말라미뜨라의 비마닝틱의 범주 안에는
12 족첸 부처님에 관한 기록이 있다..
비말라미뜨라는 티벳에 족첸 닝틱을 제자들에게 전수한 뒤에...
역경사 까와 뺄쩩을 불러서 족첸의 역사를 받아적게 했다...
그가 받아적은 역사는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를 초월하므로..대역사라 부른다...
그것은 쌈예사원 2층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12족첸 부처님을 소개하려 한다...
유사이래..혹은 환인 천제가 이 땅에 하강한 이래.. 한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갑자기 부처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당황하지 말고...
가피를 담을 소쿠리를 가져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네마리 금시조를 불러서..사방으로 우주만큼 큰 보자기를 펴도 될 것이다...
이 가피는 모든 그릇을 채우고도 남을 것이지만...
이 찰나에 어떤 그릇을 들고있느냐가 문제일 것이다...

여기에서 12 부처님이란 화신의 부처님을 말한다...
화신의 부처님은 보신의 부처님에게 종속되고..
보신의 부처님은 법신의 부처님에게 종속된다는 기억하기 바란다...

족첸은...
처음..법신 싸만따바드라의 마음에서 태어났고...
보신 금강살타가 여러 화신의 부처님에게 계시하였다..
여기 12 화신의 부처님은...
보신의 부처님으로부터 족첸을 계시받아...
어느시대..어떤 존재들에게 부분적으로 전하거나..온전히 전하신 분들이다...

12 족첸의 부처님은 아래와 같다...

1.케우 낭와 담빠 도ㄹ제 쎔빠

2.케우 외 미뚝빠

3.직빠 꾭

4.쇤누 롤빠 남빠ㄹ 쩨와

5.도ㄹ제 창(바즈라다라)

6.쇤누 빠오 똡덴

7.당쏭 뙤뻬 갤뽀

8.쎄ㄹ 외 담빠

9.쩨외 롤뻬 로되

10.외쑹 데뽀

11.~ㅇ왼족 갤뽀

12.사꺄무니


족첸 12불의 마지막은 사꺄무니 부처님이시다...
그는 오탁악세의 부처님이다...
인식의 빛을 한곳에 모아...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알아차리기 바란다..
무엇을 얼마만큼 공부했든지간에...
이 사실은..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기 때문이다...

........
가랍 도 ㄹ제께서 말라야산에서 족첸 6백 4십만 게송을 지으신 이후...
시다림에서 인간세상에 처음으로 족첸을 계시하였고..
그것은 비말라미뜨라와 빠드마삼바바에게 전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어떤 인연인지 몰라도..
빠드마삼바바와 비말라미뜨라는 티벳에 들어갔고..
이 미개한 야만인의 나라에 족첸의 법을 전해주었다..
빠드마삼바바는 8부신중을 다스리고..쌈예사원을 건립하였다...
그 때 행동을 함께 한 108명의 빤디따들은 비범한 아우라를 내뿜으며...
수많은 경전과 속전..그 주석들을 티벳어로 옮기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족첸에서 닝틱의 전승이 나타날 때까지 자기진화를 계속하였다...
이것이...족첸이 티벳에 전해진 경로이다..
..

족첸과 관련하여...
우리가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12 족첸 부처님의 마지막인 사꺄무니 부처님에 대해서이다...
사꺄무니 부처님은 족첸의 부처님이다...
일반적으로..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수식어 아닌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수식어...
아무튼 모든 얘기는 여기에서 출발한다...
앞서말한것처럼...
족첸의 전승역사는 우리가 아는 그대로이다..
가랍도르제가 금강살타로부터 족첸의 법을 받아...
그의 첫번째 인간제자를 통해 전승이 되었고...
비말라미뜨라와 빠드마삼바바에 이르게 되었다...
그 뿐이다...

그렇다면...
과거 역사의 족첸 부처님의 뒤를 이었다는..12번째 족첸 부처님..
사꺄무니님은 족첸의 역사 어느자리에 서야하는 것일까..?
그리고 족첸의 시작은...사꺄무니부처님 열반 후인것으로 알고있다..
그렇다면...사꺄무니 부처님은 생을 초월하신것인가..?
아니면..공연히 부처님을 무덤에서 일으키는 억측일까..?
진실을 밝히는 이 과정에서...
여러분들은 당혹스러워지거나..현기증를 느낄 수도 있다...
그 사실이 용납이 안되어..우주바깥으로 뛰쳐나가고 싶을 수도 있다...
한번도 그와같이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여러분은..이것을 인도인들의 상습적인 구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진실이라고 받아들인다면...
배신당했다는 기분을 지울수 없을 것이다...
구라라고 생각한다면...혐오한다는 표정을 지어주면 되고..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그것은..다르마의 역사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

결론으로 다가서기 위해...
알아야만 하는 사항들이 몇가지 나열해 보려한다..

세상에 널리 족첸의 가르침이 퍼지는 것은 세번 뿐이라고 한다...
한번은...~왼족 갤뽀라는 이름의 부처가 계실때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 이후로 현생의 사꺄무니부처님이 세상에 오시기 전까지는..
크게 위축되었다가...
사꺄무니 부처님이 오신 뒤에...
족첸을 포함한 속승의 가르침이 다시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이 큰 역사에서 볼때...족첸이 크게 확산되는 두번째 시기이다...
아직 한 번이 더 남아있다...
미래에..
아름다운 꽃이라는 겁에...
문수사리불이 나타났을 때...
다시 한 번..금강승이 널리 퍼진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그 사이에는...
금강승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위축된다고 한다...
..
모든 부처님이 족첸을 가르치기는 하지만...
세상에 널리 퍼지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다...
이것이 알아야 할 첫번째 사항이다...
.............

부처님의 시대마다...그러한 차별이 생기는 것은..
각 시대마다 어떤 차별이 있기 때문이다..
그 차별은 무엇일까...?
현 부처님의 시대를 한번 말해보자.....
사꺄무니부처님의 시대는...대립 반목 투쟁이 뚜렷한 시대이다...
다섯가지 탁하고 악한 것이 나타나는 세상이다...
수명이 탁하고..시대가 탁하고..사람이 탁하고..견해가 탁하고..감정이 탁하다...
왜 사느냐고 하면...
서로 물어뜯고 싸우기 위해 산다고 해야 할 것이다..
....
이것이 현 시대를 대변하는 특징이다...
하지만...이런 시대에는 족첸과 다른 속승의 가르침이 불처럼 일어난다고 한다..
세상에 반목 투쟁이 심할수록...속승은 더 크게 일어난다고 한다..
사꺄무니부처님의 시대인 지금...속승이 크게 일어나는 이유이다...
시대적 특징과 관련하여...
사꺄무니부처님의 시기에는 서로 반목하는게 일이지만...
메떼야(彌勒)부처님의 시대에는..서로 사랑하는 것이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때에는..속승이라는 이름조차도 듣지못한다고 한다...
비중이 작은것이 아니라...아예 없을것이라고 한다...
무지무지 좋은 세상이 오는 것이 틀림없다...
...
두번째 사항을 기억하자...
족첸을 포함하는 속승은 세상이 탁할때에만 크게 나타나는 법이라는 것을....
...............

현 사꺄무니 부처님의 시대에...
족첸이 인간계에 나타나기 전에는...
부처님들사이에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수되는 형태로만 존재했으며.....
세 곳에서만 그 가르침이 나타났다고 한다...
색구경천..도솔천..제석천을 포함한 33 도리천...
색구경천은 둘이다...
모든 부처의 깨달음을 의미하는 법계의 궁으로서의 색구경천이 있고...
다섯 정토중 하나이며.. 색계 17천 위에 존재한다는 색구경천이 있다...
우리가 아는 색구경천은..후자이다..
색계 최상천인 색구경천에 먼저 족첸이 선포된 이후에...
도솔천에 그 가르침이 나타났고...
그리고나서 33 도리천에 그 가르침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 뒤에...
인간계에서는 처음으로...
가랍 도ㄹ제가 금강살타로부터 족첸을 전수받았다...
처음에 그법은..우디야나에 머물렀으나...
시다림을 통해 인도로 전해졌고...
빠드마삼바바와 비말라미뜨라에 의해 티벳으로 들어갔다...
가랍 도 ㄹ제가 족첸을 전수받은 것은...
사꺄무니 부처님의 열반 직후이다...
빠드마삼바바가 연꽃 위에 화생(化生)을 한것도 그때쯤이다...
..
알아야 할 세번째 사실은
분명...족첸을 처음 전한자는 금강살타였고...
그 법을 처음 받은 자는 가랍 도르제였다는 것이다...
...............

12 족첸 부처님의 하나로서...
사꺄무니 부처님은 족첸을 전하였다고 하는데..
그는 어느자리에 끼어야 하는것일까..?
..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적인 경로를 거친것은 아니다..
거쳤다면 드러났을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드러난바가 없다...
우리에게 그는 그저 경승의 부처님일 뿐이다..
그는 가르침의 형태에 따라...성문..연각..보살의 부처님이 되었다...
그러나 보살에게나 성문에게나 연각에게나 족첸을 설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은 없다...
그가 말년에 속승을 가르쳤다...
그가 속승을 설할 때에는..
본존의 만달라를 시현한 뒤에...
자신은 만달라의 중앙에 있는 본존(本尊)으로 나타내고..
그  만달라에 앉는자들에게... 속승의 가르침을 주었다고 한다...
...
알아야 할 네번째 사실은..
속승을 가르칠때..그의 모습은 인간 사꺄무니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는 속승의 만달라에 있는 다양한 본존으로 모습을 바꾸었다...
경승과는 격이 다르다는 속승을 설할 때만큼은...
그는 화신의 부처님이 아니라 보신의 부처님으로 자신을 나타냈던 것이다..
..
사꺄무니 부처님은 열반에 즈음하여..
속승의 미래를 암시하는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셨는데..
주목해야 할 한가지 사실은...
속승의 수승한 법은...보통 인간의 몸으로는 가르칠수가 없다고 하신 것이다..
수승한 몸을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러한 수승한 몸을 가진자가 나타나..속승을 설할 것이라고도 하였다...
여기까지 점검하고자 했던 네가지 사실을 숙지한 상태에서..
결론으로 얘기하는 다음부분을 보아주기 바란다..
..............

지금부터..
우리가 모르는 어떤 진실을 폭로 할 것이다..
정신줄 놓지말고 잘 따라오기 바란다...

비말라미뜨라가 기록한 역사에 따르면...
가랍도ㄹ제에게 족첸을 전수하신 분은...사꺄무니 부처님이었다고 한다...
이게 무슨 봉창 뜯는 소리인가..?
그에게 족첸을 설한것은...금강살타가 분명하다 하지 않았는가...?
그의 말에 의하면...
가랍도ㄹ제에게 족첸을 설한 것은...
금강살타의 모습을 하고계신 사꺄무니 부처님이었다고 한다..
그는 금강살타라는 보신의 부처님으로 나타나신 것이다...
그러므로..그 주장에 의하면...
족첸은 사꺄무니 부처님이 가랍 도ㄹ제에게 처음 전한 것이고...
그것은 다시 만주스리미뜨라에게 전해지고...
스리씽하를 거쳐..비말라미뜨라..빠드마삼바바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
하나 더 말할 것이 있다.
사꺄무니인것으로 밝혀진 금강살타로부터 족첸을 받았다는 가랍도ㄹ제...
그는 사꺄무니 부처님의 분신이었다고 한다...
사꺄무니 부처님은 열반하신 후에..
우겐국의 부처 가랍 도ㄹ제로 분신하였다고 한다...
화생을 한 것은 아니고..태생이었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잿더미 속에 버려졌으나...
금강살타의 축복을 받아 족첸을 전수받고..
깨달은 부처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그렇게 족첸을 처음 전수받은 인간이 되었다..
비말라미뜨라의 역사에서...
그를 사꺄무니 부처님의 후생이라 하고있으니...
그가 족첸의 12번째 부처님이라는 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게 되었다...
적어도 비말라미뜨라의 은밀한 발언을 신뢰한다면 말이다...
여러분은 동의하는가..?
...........

사꺄무니 부처님은...
속승을 설하기 위해..
수승한 몸을 지니고 나타날.. 빠드마삼바바를 지목하였다...
..
사꺄무니 부처님은 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빠드마삼바바는..
아미타불의 신체의 분신이고...
관세음의 언어의 분신이고...
사꺄무니 자신의 마음의 분신이라고.....

빠드마삼바바는 사꺄무니 부처님 열반 후 8년(12년)뒤에...
샤꺄무니 부처님의 마음의 화신으로서
우겐국에서 연꽃 위에 화생하였고..
인도와 다른 여러세계를 돌며 1천년 이상을 보냈고...
티벳에 나타나 55년을 머물렀으며...
네팔국경에 있는 궁탕고개를 지나..
차마라의 연화광정토(蓮花光淨土)로 건너가셨다...
티벳에 머무시는 동안..
가르침을 설하기도 하였지만...
더 긴 시간동안..수많은 떼ㄹ마(寶藏)를 숨기셨고...
그의 제자들의 환생을 통해..
그 비밀한 가르침들을 새롭게 갱신하셨다...
고마우신 사꺄무니 부처님...
..............

이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여러가지이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이제까지 견고하게 짜놓은..상식의 프레임을 재조립해야 할 것이다..

적어도 우리는 사꺄무니 부처님의 진짜 후생(後生)을  두 분 알게 되었다...
가랍도ㄹ제.. 빠드마삼바바...
그리고 그는 사꺄무니라는 이름으로 경승을 설하셨고..
가랍도ㄹ제.. 빠드마삼바바...라는 분신을 나투어..속승을 설하셨으니..
그가 경승..속승의 부처님이셨던 것은...
오탁악세의 부처님으로 오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의 원음(原音)을 그리워하지만..
그 원음 역시..여러가지일수 밖에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가 우리에게 준 원음은 세가지다...
많은 이들이 원음이라 주장하는 소승(小乘)의 상대적 진리..
역사에서 사라졌다가 때를 맞추어 나타난 대승(大乘)의 구경의 진리...
그리고..그의 열반 후에 두 분신으로 나투어 설하신 속승(續乘)의 수승한 가르침...
속승(續乘)은 많다..
그 전승은 다양하고 가르침은 어지간히 많다..
그러나 위의 사실을 미루어 볼 때..
사꺄무니 부처님이 설한 속승의 원음(原音)이 무엇인지 명료해진다...
그것은 마하요가..아누요가..아띠요가(족첸)이다..
그러나 휘 둘러가지 않고..그의 본심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원음은..하나다..
그 하나의 원음은 족첸이다..
속승(續乘)의 입장에서 볼 때...
사꺄무니 부처님은 보신(報身)의 부처인 금강살타로서..
자신의 분신인..화신의 부처 가랍 도ㄹ제에게 족첸의 법을 전하였고...
칸도닝틱..비만닝틱..롱첸닝틱이라는 세가지 닝틱의 진정한 뿌리가 되었다...
비록 그것이 여러경로를 거쳐...
다른 사람을 통해 역사에 드러났을지라도 말이다...
........
우리는 지금..다가오는 현실에 당황한 나머지..
이러한 상상의 근거를 만든사람...비말라미뜨라..
그를 인도를 대표하는 대 구라쟁이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는 중이다..
...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는 과거불 시대에서부터 500생 동안 학자로서 살았고...
비말라미뜨라로서의 생애에서는..
보드가야에서 태어나 내노라는 불교학자가 되었으며...
스리씽하 밑에서 수십년을 배웠지만 닝틱(心髓)을 받지 못하였고..
요결부의 닝틱을 배우기 위해...
자신의 도반인 갸나쑤트라의 발아래 엎드렸으며...
자기 홀로 수십년 동안 족첸의 방대한 홀로그램을 다시 검증하고 난 뒤...
전이광명신을 이루고..
모든 빤디따의 제왕이 되었으며..
그가 인도를 떠나 티벳으로 들어갈 때는...
인도의 모든 수목이 그가 가는쪽을 향해 수그렸고...
티벳에서 비마닝틱을 전수하고 난 뒤에는...
이 알수없는 역사기록을 남겨놓고..
중국 오대산으로 들어갔으며...
오대산에 본신(本身)을 두고...
100년마다 한번씩 분신(分身)을 나투었으니...
그가 롱첸랍잠이요..
직메링빠요..
잠양켄쩨 왕뽀였다...
...
이쯤에서 생각해보니..
그를 구라쟁이로 여겨보려는 시도는 일단  철수해야 할 것 같다...
.......


오늘은 12번째 족첸 부처님인 사꺄무니 부처님이 메인이었지만...
12 족첸 부처님을 얘기해본다는 명분에서..
다섯번째 족첸 부처님이신..바즈라다라(持金剛)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이어나가보기로 한다..

그는 신통으로 분신을 나투어..
자신의 정토 도솔천(兜率天)에 있는 연화궁(蓮花宮)에서...
현겁의 1천 두명의 부처가 될 자들에게 다딸규ㄹ(音反射續)를 가르쳤다..
다딸규ㄹ(音反射續)는..모든 다른 가르침의 뿌리가 되었으며...
족첸 요결부(要訣部)의 소의속전(所依續典)이 되었다...
그러므로...다딸규ㄹ(音反射續)는 족첸 요결부 17속전이라는 만달라의 중심이다...
요결부의 다른 속전은...
다딸규ㄹ를 장엄하는 열여섯 꽃잎과 같다...
우리는 가랍도르제께서 족첸 6백4십만 게송을 기록한 이래...
요결부의 토대가 된 17속전을 얘기하지만...
다 딸 규ㄹ의 예에서 보듯이..
본디 오늘날의 족첸을 구성하는 재료들은..
이미 먼 과거부터 있었다는 사실을 직면하게 된다...
..............

비말라미뜨라는 다딸규ㄹ(音反射續) 대한 주석을 썼다...
그것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다딸규ㄹ(音反射續)에 관한 주석이다...
이것은 지금...티벳동부..까톡 사원에 보관되어있다..
그것은 인간계의 희귀한 보물임이 틀림없다...
일체사물의 본질인 법성(法性)에서는 소리가 울려나와 외부로 반사된다..
소리가 울려 반사되는 곳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환영의 세계.. 상사라이다...
모든 소리에는 본질이 있다...
그 본질은 소리가 아닌 소리이다...
비말라미뜨라는..이 비밀한 소리를 명상하도록 했다..
이렇게 법성(法性)의 비밀한 소리를 직관함으로서...
족첸의 수행자는 소의속전 다딸규ㄹ가 가리키는 본질에 다가서게 된다...
............

람림 예세 닝뽀라는 가르침이 있다...
빠드마삼바바께서 가르치신 것이고..
보장으로 숨겨졌다가 잠양 켄쩨 왕뽀께서 발견하신 것이다...
여기에..잠괸 꽁뛸 로되 타예께서 주석을 하셨고...
`The Light of Wisdom`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모두 다섯권이지만...
처음 두권을 제외한 나머지 세권은 조건부로 적용되는 금서이다...
이 보장의 가르침은...
두가지 경로로 빠드마삼바바님에게 전해진 것이다...
하나는..마라띠까에서 무량수불(無量壽佛)이 전하신 것이고...
다른 하나는..양레쇠에서 스리 헤루까가 전하신 것이다..
이 책은 비말라미뜨라의 다딸규ㄹ(音反射續) 대한 주석처럼...
희귀하고 가치있는 지구의 보물이 틀림없다...
...
잠양 켄쩨 왕뽀는..
람림 예세 닝뽀를 두고 이르기를...
소가 운반하는 경전 30짐보다..이 책 하나가 더 귀하다고 했으며...
린첸 떼 ㄹ죄의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고 있다...
람림 예세 닝뽀는...법성 자체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를 가르친다..
그와같은 방법으로..소의속전 다딸규ㄹ가 가리키는 본질에 다가서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