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15, 2014

빠드마삼바바님의 8변화신..도ㄹ제 돌뢰



그의 여덟번째 변화신(變化身)은 도ㄹ제 돌뢰이다...
도 ㄹ제 돌뢰는..그의 두 분노존(忿怒尊) 중 하나이다...
그의 다른 분노존은 쎙게다독이었다...
도 ㄹ제 돌뢰는 어지간한 분노존이 아니다...극강의 분노존이다...
그러므로 그는 오탁악세(五濁惡世)와 짝을 이룬다...
그의 분노에는 패턴이 없다...완전 제멋대로다...
도 ㄹ제 돌뢰는 그가 티벳을 떠나기 직전에 나타낸 변화신이다...
그가 티벳에 머물렀던 55년 가운데..5년동안 이 모습을 취했다고 한다...
다르마 수행을 보존하고...
다르마를 지키겠다는 세속신들의 서약을 미래세까지 이어가기 위해..
그는 도 ㄹ제 돌뢰의 모습을 취한 것이다...
도 ㄹ제 돌뢰는...그가 떠난 뒤에 나타나게 될 인간들을 위해 남겨진 스승이다...
도 ㄹ제 돌뢰로서의 그는 미래세를 위해 많은 예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 기간동안 했던 것은...
예세쪼갤의 도움을 받아 세상으로부터 가르침을 깊히 숨기는 일이었다...
그는 사실...남서방 차마라에 있는 나찰국(羅刹國)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있었다...
차마라는 우리가 속해있는  수미세계(須彌世界)의 남서방을 말한다...
그러므로..태양계 저쪽 어딘가에 있는 세계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가 그곳으로 간것은...
그들로부터 남섬부주(南贍部洲)의 인간들을 지키기 위함이라하였다..
말하자면... 빠드마삼바바님은 별들의 전쟁으로부터 우리를 지켜내기위해 그곳으로 가신셈이다...
..

티벳지역과 인근에는..딱짱(호랑이굴)이라는 곳이 열 세곳이나 있다...
그는 티벳을 떠나기 전에...열 세명의 도 ㄹ제 돌뢰를 분신하였다...
그리고 이 13개의 딱짱에는 도 ㄹ제 돌뢰의 분신이 한분씩 거처하였다...
도ㄹ제 돌뢰 분신은 티벳중부에서 처음 나타났지만...
이곳에서  나머지 12곳으로 도 ㄹ제 돌뢰의 12 분신이 암호랑이를 타고 날아갔다고 한다...
딱짱의 본질은 호랑이굴이지만...정확히 말하면 암호랑이굴이다...

가장 유명한 딱짱은... 티벳남부에 있는 딱짱이다...
그곳은..부탄에 있는 빠로 딱짱을 말한다.... 빠로딱짱....
가보지는 않았어도...사진으로 자주 구경하는 곳이다...
그곳은 바위절벽이다....까마득한 바위절벽에 붙어있는 구멍이었을 뿐이었다...
지금은...여러개의 암자를 강력본드로 붙혀놓았다...
빠로딱짱의 본질이 놀라운게 아니라...바위절벽에 간신히 붙어있는 사원이 놀랍다...
누군가가 거기까지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본다면...
정신이 어질어질하고..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고 말 것이다...
도 ㄹ제 돌뢰로서의 빠드마삼바바님 이후로...
이 곳에는 많은 수행자들이 거쳐갔다...
밀라레빠...파담빠쌍게..마칙랍된...탕똥갤뽀..딜고 켄쩨...
...

오탁악세가 되면...탐욕과 분노가 크게 증가한다...
우리의 마음은 하루에도 여러번..엎어졌다 뒤짚어졌다 한다...
감정이 남비처럼 부르르 끌어오른다...
도 ㄹ제 돌뢰는 이러한 번뇌를 다스리는 극처방이다...
도 ㄹ제 돌뢰는 집착과 분노의 약이다...

그를 관상할때는..
선홍색의 공간을 먼저 떠올린다...
그의 몸은 검붉은색이고...
오른손에는 구고금강저(九鈷金剛杵)를 들고있고...왼손에는 푸ㄹ바를 들고있다...
크게 분노하고있으며... 송곳니를 드러내고있고...세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승려의 가사를 걸치고있고...
흰색 고동으로 만든 귀고리를 하고...사람머리를 잘라 소시지처럼 꿰어서 목에 걸고 있다...
그의 머리카락은 선홍색이고...심각한 곱슬인데다...불똥이 마구 튄다...
암호랑이 등에타고 춤을 추고...지혜의 불이 이글거린다...
거기에다가..그를 태운 호랑이도 미친 춤을 춘다...
암호랑이의 발톱아래는...분노와 집착을 상징하는 마귀들이 으깨어지고 있다..
최강의 역동성이 드러난다...
도ㄹ제 돌뢰가 타고 날아올랐다는 암호랑이는...
빠드마삼바바의 다섯 명비(明妃)중 하나인 따시 끼덴이다...
빠드마삼바바께서 13 도ㄹ제 돌뢰를 분신하는 순간..
따시 끼덴은...13 암호랑이로 변신한 것이다...
혹시..딱짱 성지를 거서 암호랑이를 보거든...
주저없이 그인줄 알고 예경을하라..
그리고 그가 입을 크게벌리더라도...
기대하거나 거부하지 말고 잠시 기다리도록 하라...
오고감은 없는 것이니까..!!
...

관상을 했던 대목으로 돌아간다...

이처럼 관상하면서...구루 만뜨라를 외우라...
그순간 도 ㄹ제 돌뢰의 불이...나의 몸에서 타오르고...
몸 구석구석에 쩌들어있던 번뇌는 그 불에타서 소멸된다...
마지막으로 도 ㄹ제 돌뢰는 적색의 빛으로 녹아들고...
그 적색의 빛은 나의 가슴으로 흡수된다...
그 순간...분별망상이 없는 참된 본성을 명상한다...
그 상태에 잠시 머무르고...
명상을 통해 얻었거나 얻었다고 생각되는 공덕을 중생들에게 모두 회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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