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여성 성취자 --제쮠마 로첸 최니 상모

앞 글에서

여성 수행자이자, 잠양 켄쩨 최끼로되의 쌍윰이신

'칸도 쩨링 최된'의 죽음을 알리면서,

대 여성성취자, 제쮠마 로첸 최니 상모에 대해  잠시 언급하였다.

이 아래 사진에 있는 분이다.

40년대 사진은 정말 드물다.. (40년대 초반의 사진이다)

세상의 고립된 섬.. 티벳에서는  사진이라는 게 매우 드물었다는 걸 알기 바란다....

그러므로 이 사진은 매우 희귀한 것이다.

--->> 롭상 라룽빠 아시는가?

'제3의눈'의 저자

티벳인이었다가... 영국인 아이의 몸으로 의식을 전이하여 지금도 사는 사람...!!

전승의 맥이 끊겼다는 동죽의 행법이 진실임을 입증한 사람...!

이 사진은 '로첸 최니 상모'를 잠시 모시었을 때... 그가 찍은 사진이다..

고요하고 빛나는 정신.. 작은 체구... 백발이 성성한 머리...

그 '로첸 최니 상모'가 여기에 있다..

여성 쬐 수행자, 제쮠 로첸 최니 상모는 마칙 랍된의 후생으로서...

1852년에 태어나 1951년까지 아흔아홉해를 살았고,

그의 삶의 대부분을 히말라야 전역을 돌면서

그가 모시었던 여러 스승의 스승이었던 샵까르(Shabkar)의 모범을 계승하였다.. 

그는 근세의 가장 뛰어난 스승이자, 모든 쬐수행자의 롤모델이다.

하기사.. 그는 마칙랍된의 후생이니까..!!

그가 삶의 모델로 삼았던 샵까르는 누구인가?

그는 19세기에 살면서...

그는 모든 면에서... 밀라레빠의 삶과 영성에 가장 닮은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딜고 켄쩨 린포체께서.. 하도 침을 많이 튀겨놔서..

잘못하면 말해논 것이 감당이 안될지도 모르게 되어버린 사람이다..

그러나 걱정할 거 없다..

밀라레빠 십만송을 마르고 닳토록 본 나 자룽카솔은

밀라레빠를 알고.. 샵까르 또한  알고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진다.. 

샵까르는 누구인가?

한마디로 그는 롱첸닝틱의 수행자이자,  전설적인 대 성취자이다..

(롱첸닝틱은 닝마전승의 한 형태를 말한다)

그는 밀라레빠의 모든 족적을 따라가며..

마치 그가 다시 태어나 살아가듯이 기적적인 삶을 살아간다..

아득한 옛날이 아닌... 아직 그의 온기가 남아있을 것 같은 19세기에...

그리고 그가 쓴 그의 일생의 전기는.. 십만송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한다..

십만송을 많이 본 자룽카솔은

십만송을 좋아할까.. 샵까르의 삶의 노래를 좋아할까?

리얼리티... 친근감.. 금방 느껴질 것 같은 온기..

그래서 샵까르를 더 좋아한다..

어떤 이는 샵까르가 여자인 줄 안다...

어찌 샵까르를 아나했더니.. 여자인 줄 알고 좋아하더라..

마치..

여자이기 때문에 예셰쪼겔을 좋아하고..

여자이기 때문에 쑤카싯디를 좋아하고..

여자이기 때문에 마칙랍된을 좋아하는 것처럼 말이다..

근데..

여자 아니다..

자룽카솔과 같은 남자이다..

어헛~~

이야기가 샵까르로 너무 샜다..

로첸 최니 상모는 누구인가?

그는 이전에는 마칙랍된이었고, 그 이전에는 쑤카싯디였고, 그 이전에는 예셰쪼겔이었다..

그는 현생에서... 롱첸닝틱의 수행자이자,  여성 대 성취자였다..

그는 샵까르 문하에서.. 빠뚤 린포체 문하에서.. 잠양켄쩨왕뽀 문하에서...

기타 등등... 허벌라게 많은 롱첸닝틱의 스승으로부터 배우고 수행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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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편 쬐 수행의 롤모델이다..

그의 전생은 마칙 랍된이다..

그럼 당근.. 쬐와 인연이 있겄지...

쬐 수행을 하려면.. 다마루(북)와 깡링(뼈나팔)이 필수품이다..

글고.. 화장터나 까마귀가 깍깍대는 황량한 곳을 떠돌아야 한다..

그것이 쬐마...로첸 최니 상모의 운명이었을까?

근데 그는 어떻게 쬐 수행과 인연이 있을까?

평생 롱첸닝틱 수행을 했는데...
그 답은  닝마의 쬐수행에 있다.
지금은 롱첸닝틱의 쬐 수행으로 통한다....

요거슨.. 대단히 뛰어난 쬐 수행의 전설이다..
그러니까... 로첸 최니 상모는 롱첸닝틱 쬐수행의 대가인 것이다ㅣ.

쬐수행에 깊은 관심 가진 이들이.. 지금도 마칙 랍된..파담빠쌍게  주변을 맴돈다..

지금.. 그 법맥은 어디로 갔을까??

정말.. 쬐수행에 관심이 있다면..  롱첸닝틱의 쬐수행을 가만히 살펴 보시길...

쬐 수행은 닝마전승과 인연이 깊다..

뵌전승과 족첸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마칙랍된은 쬐행법을 '마하무드라 쬐'라 했지만.. 실은 또 다른 족첸의 수행법이었을 뿐이다..

쬐 수행은 닝마전승과 인연이 깊다..

마칙랍된로 온 예셰쪼겔과..담빠쌍게로 온 빠드마삼바바께서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족첸이랄 수 있는 쬐...마하무드라... 선..이런것들...

왜 또 다른 족첸이 거듭 필요한 것일까? 

중생의 모습과 고통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로첸 최니 상모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스또리가 하나있다..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이 글을 마친다..

얇은 무명옷을 입고...

그가 라싸에 있는 간덴사원 앞에 나타났을 때...

여자 수행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빙 둘러싸고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의 행색을 훑어보며.. 쑥덕대기 시작했다...

이방인이 나타나면 그런 법이다..

요 아래는

로첸 최니 상모가 그들에게 들려 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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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존경하는 구루 빼마 갸쪼

마음의 본성 깨달으신 당신께 예경하나이다.

내가 간덴 사원에 도착 하니,

요기니 하나 왔다는 소식 듣고,

많은 이 몰려들어 날 흘겨 봅니다.

나는 내가 요기닌지 아닌지  생각해 보았는데,

여러분들 생각이 맞는 것 같네요.

쑤뜨라,딴뜨라 가르침 온전히 가르치신 ..

흰색의 요기는 빠드마삼바바 ,

흰색의 요기니는 쪼겔이라네..

나는 단지 그들을 따를 뿐인 거지에 불과하다오..

아띠샤는  다양한 색을 지닌 요기..

인도와 티벳으로 다르마를 전파하셨고,

그로부터 오래고 새로운 까담 전승이 나타났다네..

어머니 따라는 다양한 색을 지닌 요기니이고,

나는 그녀의 축복을 받아들인 거지에 불과하다오..

검은색 요기는 아버지 담빠 쌍게,

진정과 쬐의 교의를 가르치신 분,

나는 자아에 매달리는 의식 잘라버리고 공성을 깨달았다오..

검은색 요기니는 어머니 랍된

나 비록 추하게 생겼지만 그의 교의 보전하였다오..

내가 듣고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은 세 요기의 축복이라오..

원컨데..내가 모든 중생의 의지처되고..

다르마가 태양처럼 빛나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