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9, 2014

마칙랍된-- 그가 태어나기 전에

마칙랍된은 지혜의 다끼니, 바즈라다끼마(Vajradakima)이고..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낳으신 분, 윰 첸모의 마음의 화신이다.. 
중생들을 도우려는 서원의 힘으로.. 
그는 인도 까삘라(Kapila)의 시리수라 아리야(Srisura Arya) 왕의 아들로 태어났고.. 
쁘라니다나 씻디(Pranidhana Siddhi)라는 이름을 받게 되었다..

그는 쓰고 읽는 것을 익히고..학문의 모든 분야를 섭렵하였기에...
더 이상 배울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는 단 한 번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었다.. 
다섯 살 때에.. 이미 모든 분야에서 폭넓은 지식을 얻었으므로... 
모든 사람들은 그를 부처님이 현신하신 것이라 여기게 되었다...

열살이 되었을 때에.. 논사 삐띠 바드라(Piti Bhadra)로부터 비구계를 받았고... 
아르타씻디 바드라(Arthasiddhi Bhadra)라는 법명을 얻었다.. 
그는 3년 동안 스승과 함께 머무르면서.. 
문법과 논리.. 바라밀승, 승려의 계율에 관한 율장과 논서 등을 공부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의 학식은 스승을 능가하게 되었다.. 
스승은 그의 근기를 알아보고.. 네가지 딴뜨라를 가르쳤으며.. 
이 분야에서 뛰어난 학승이 되었다..

스승과 함께 있으면서.. 삼장(三藏) 가운데 몇 부분을 수정하였고.. 
딴뜨라에서도.. 몇가지 주해를 달았다.. 
그리고 삐띠 바드라(Piti Bhadra) 왕에게 마음속에서 일어난 몇 가지 생각을 전해주었다.. 
그의 스승은 매우 기뻐하면서 말하였다.. 
“아르타씻디 바드라(Arthasiddhi Bhadra)야~! 
나는 더 이상 네 스승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겠구나.. 
이제 너는 가서..북부의 땀라뒤빠(Tamradvipa)에 계시는 라뜨나(Ratna) 스승을 찾거라..
그는 짜끄라삼바라(Cakrasamvara)의 대 성취자이시고.. 
본존의 만달라 궁을 나타내 보일 수 있다.. 
그는 삼장(三藏) 전체에 능통한 분이시고.. 수승한 덕을 모두 지니고 계신 분이다.. 
그와 함께라면.. 너는 모든 의문을 잘라낼 것이고.. 
비밀 만뜨라승의 무상요가부 수행을 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서 깨달음을 얻고 나면.. 수많은 중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되리라..

다음날 `아르타씻디`는 떠났고...
라뜨나 스승은 그를 만나자마자..그가 다르마의 가치있는 그릇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그는 공중에 짜끄라삼바라(Cakrasamvara)의 만달라 궁을 지어..
예순 네 가지 본존으로 나타내보였고.. 상세하게 네 가지 관정을 수여하였다...

마침내 `아르타씻디`는 최상의 성취를 얻었고.. 
아무 걸림없이.. 정토를 왕래할 수 있었다.. 
3년 동안 그는 스승 가까이에 머물렀고.. 
수뜨라(經) 딴드라(續)의 모든 가르침에 대한 의혹을 잘라낼 수 있었다..
그리고 무상요가 딴뜨라의 생기차제와 원만차제를 완전히 성취하였다.. 
이때에.. 스승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너는 보드가야(Bodhgaya), 금강좌(Vajrasana)로 가서..
거기있는 외도들을 물리치고.. 가르침에 입문시키거라.. 
그들과 논쟁하여 이길 수 있는 자는 너 밖에 없다...”


그래서 그는 열여섯 살의 나이에 보드가야로 떠났고.. 
수차례에 걸쳐.. 외도들 10만명과 논쟁하였고.. 모두 불교에 입문시켰다..

4년 동안 보드가야에 머무르고 있는데.. 
어느 날.. 위엄이 있는 천녀, 따라가 나타나 말하였다.. 
“그대는 곧 티벳으로 떠나.. 거기 있는 중생들을 유익하게 해야 할 것이오.. 
그러니 명상수행에 깊이를 더하시오..!”

깊은 생각한 끝에.. 그는 이렇게 결정하였다.. 
“나는 이제 토굴을 버리고...이 성지 저 성지를 떠돌아야겠다..”

그는 북쪽으로 가다가 어떤 화장터에 머무르게 되었다.. 
잠을 청하려고 눕는데.. 그 화장터의 따끼니가 나타났다.. 
몸에는 뼈 장신구를 걸치고.. 
띠국(도끼)과 카땅가(삼지창이 달린 홀)를 쳐들고서 그에게 말하였다.
“이 봐 너~~! 잠잘 데가 이 화장터 말고는 없던가?” 
이 말과 함께 다끼니는 온갖 이상한 환영들을 불러내었으나.. 
그는 선정의 힘으로 다끼니의 환영들을 제압하였다.. 
그러자 생명의 정수를 그에게 바치면서.. 다르마를 수호하기로 서약하였다..

새벽녘에 그는 열다섯 본존의 모습으로 나타난.. 
무아녀(無我女)-나이라뜨먀의 환시를 체험하였다.. 
라이라뜨먀가 말하였다.. 
“요가행자여~! 뽀따리(Potari)로 가서.. 그대의 수행을 서두르시오.. 
이제 곧 그대는 티벳으로 떠나야 하오..” 
그리고는 무지개처럼 흐려지더니.. 사라져 버렸다..

그는 생각하였다.. 
“나는 아직 어린데.. 수행을 끝마치라고 한다.. 
그렇다면..무슨 수행을 해야 그 목적에 도달할 수 있을까? 
그리고 티벳인들은 성정이 거칠어서.. 다스리기가 어렵다.. 
어떻게 하면 수행을 끝마칠 수 있는지 알지 못하겠구나..!”

여기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새벽의 미명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대 환영의 여신..나이라뜨먀가 다섯 본존의 모습으로 나타나 그에게 말하였다.. 
“뽀따리(Potari)에 있는 바드라(Bhadra) 동굴로 가라.. 
거기서 흑녀(黑女)와 그 권속.. 깔리까(Kalika)의 수행을 하시오.. 
요가 행자여~! 그대는 곧.. 티벳의 방황하는 존재들을 다스려야 하니..서둘러 정진하시오..” 
이 말과 함께 빛으로 응결되더니.. 이내 사라져버렸다..


동이 튼 뒤.. 화장터의 다끼니가 그에게 말하였다.. 
“제가 시종이 되어드리지요..”
그렇게 다끼니와 친해지고 난 뒤.. 
그는 룽곰(輕功術)의 힘으로..어려움 없이 바드라(Bhadra) 동굴에 도착하였다.. 
거기에서 그는 깔리까(Kalika) 5본존을 수행하였다.. 
2주 만에 일반적인 성취가 나타났고.. 
그로부터 한 달 뒤에.. 이담의 다섯 본존을 친견하였다.. 
본존은 그에게 갸냐구햐 만달라 궁에 들어가는 관정을 빠짐없이 주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많은 예언적인 지시를 내렸다.. 
“그대는 가서 티벳에 있는 자들을 다스리시오..” 
그리고는 한 점 빛이 되어 가슴 속으로 흡수되었다..

한 달 뒤에.. 따라(Tara)께서 그에게 나타나서.. 
티벳에서 해야 할 일에 관하여 예언을 해주었다.. 
그리고는 따라 역시 한 점 빛이 되어 그의 가슴으로 흡수되었다..

달이 차기 시작한지 3일째 되는 날에.. 무량수불(Amitayus)께서 나타나.. 
그에게 추가적인 예언과 함께 많은 의례를 베풀고.. 관정을 내려 주었다..

마찬가지로.. 여덟 번째 날에.. 관음께서 나타나 더 많은 예언과 함께.. 관정을 내려 주었다..

열 번째 날에.. 빠드마바즈라(Padmavajra)께서 다끼니(Dakini) 성중과 함께 나타나..
다르마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던졌으나.. 대답하지 못한 질문이 하나도 없었다.. 
빠드마바즈라는 그에게 하야그리바와 바즈라바라히의 비밀만달라를 그에게 주었고.. 
해당 관정을 내려주고.. 티벳에서 미래에 해야 할 일에 대해 예언을 해주었다..

열 번째 날에서 열 다섯 번째 날까지는.. 다끼니들이 번갈아가면서.. 곧 떠날 것을 권하였다..

마침내.. 만월이 되던 날.. 동틀 무렵.. 
크게 분노하는 암청색의 다끼니가 해골장식을 걸치고서.. 
카땅가(Khatvanga)와 띠국(Trigug)을 들고 나타나 그에게 말하였다.. 
“요가행자여~! 티벳으로 갈 준비를 하시오.. 
그대를 죽여야만 하니..그대 의식을 내 심장 속에 흡수시키시오. 
다끼니는 금강의 도끼(Trigug)를 들어올리더니..  그를 내리쳐 죽였다.. 
시킨대로.. 그는 자신의 의식을 다끼니의 심장으로 흡수시켰다... 
그때.. 그의 나이 겨우 스무살이었다..

그의 시종이 된 화장터의 다끼니와 함께.. 
티벳의 랍치(Labchi) 지방에 있는 에 강와에 도착해서.. 
미래 어머니가 될 분의 자궁 속으로 들어갔다.. 
이 모든 것이 말의 해, 다섯 번째 달, 보름날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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