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8, 2015

현겁(賢劫)의 1천 부처님


시방삼세(十方三世)라는 말이 있다..
시방(十方)이란 동서남북 사방(四方)을 기초로..
그 사이에 있는 네개의 간방을 더하여 팔방(八方)이 되고…
위와 아래까지 더하니 열개의 방위...시방(十方)이다..
우리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세상에 살고있다…
여기..여기..여기..여기..여기..여기..여기..여기..여기..여기
이렇게 가능성의 방향은 모두 열이다..
시방이란 모든 곳이다…
시방의 기초는 수미세계(須彌世界)이다..
수미세계란 하나의 태양이 있고..하나의 수미산이 있는 세계이다..
거기에는 4대륙이 있고..그 사이에는 아대륙이 있다..
그리고 아래로는 지옥이 있고… 위로는 천계가 있다...
수미세계는 하나의 태양계라 할 수 있다…
이 수미세계..태양계가 10조개가 모이니..3천대천세계라 하는..하나의 은하계를 이룬다…
..
이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가.. 우주의 박동… 대겁(大劫)이라는 박동이 뛰는 단위이다…
쿠궁... 쿠궁... 쿠궁…
대겁의 박동을 일으키는 주체는 우주의 심상속(心相續)이다..
박동이 일어날 때마다… 이 초거대 공간에는 시공의 운동이 일어나고 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대겁의 박동이 그칠때마다.. 이 시공의 현상은 소멸하고…텅빈 진공으로 돌아간다…
쿠궁하고 지나간 과거의 겁은 장엄겁(莊嚴劫)이다..
쿠궁하고 지금 울리는 현재의 겁은.. 현겁(賢劫)이다..
그리고 다시 쿠궁하고 울릴 미래의 겁은 성수겁(星宿劫)이라 한다...
시간의 지평을 좀 더 멀리 연장한다면…
삼세는..우리에게 장엄겁(莊嚴劫), 현겁(賢劫),성수겁(星宿劫)이다…
..

시방삼세(十方三世)..
시공의 크기를 가늠하는 불교적인 이 용어는.. 아주아주아주 큰 것을 표현하는 말이다..
시방삼세의 부처님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한번도 엄마의 품을 떠나본 적이 없는 아이처럼…
현겁의 네번째 부처님..사캬무니 부처님의 품에 안겨있으면서..
어쩌다가.. 가섭불(迦葉佛)과 같은 과거불 이야기만 나와도 기겁을 하고…
마치 너무 멀리 나온 것이라도 한 것처럼 마음이 움츠러들고..
서둘러 제자리로 돌아가려 한다…
..
불자(佛子)는 눈이 커야 하고 ..
눈을 들어...시방삼세를 모두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부처는 시방삼세의 부처이고..
다르마는 시방삼세의 다르마이고..
상가는 시방삼세의 상가이기 때문이다..
........

보드가야에는 보리수(菩提樹) 아래 금강좌(金剛座)가 있다..
우리시대의 부처님.. 사캬무니 부처님이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을 이룬 곳이다...
보드가야 금강좌는..모든 부처님이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이루는 곳이라 한다...
앞으로 오실 현겁의 1천 부처님은...
최후의 깨달음이 임박하면..
예외없이 모두 여기 보리수 나무 아래 금강좌에 앉는다고 한다...
그리고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에 들어간다 한다...
.......
언젠가는 보리수 아래 금강좌에 앉으신다는 현겁의 1천 부처님...
우리는 이 현겁의 부처님들을 빠짐없이 모두 살펴볼 것이다..
이름은 무엇이고...
어디서 태어나시고...
부모는 누구이고..
제자는 누구이고...
얼마만큼의 제자를 모으고..
수명은 얼마이고...
그의 법은 얼마나 오래가고...
그의 사리의 빛은 얼마나 멀리 비추는지를....

이분들은 모두...
아주 먼 과거겁에 보리심을 일으키고 현겁의 부처님이 되시는 분들이다..
하지만...과거겁에 보리심을 일으키고...
우리의 겁을 지나.. 먼 미래겁에 부처님이 되실 분들도 있다...
이렇게 겁과 겁은... 장구하게 인(因)과 연(緣)으로 하나로 이어진다..
이 우주의 겁을 일으키는것은...전체로서의 우리의 심상속(心相續)이다...
심상속의 성질에 따라... 
우리는 서로 다르게.. 지옥에서 천상계까지 6도 환생계에 나열되어 있다...
그러나 이 겁이 원만하게 끝나려면...
저 지옥중생까지 업의 어둠을 버리고 다 위로 올라와...
인간이나 천신이 되어..깨달음에 이르러야 할 것이다..
그 때 지옥계는 텅비고... 인간계도 텅비고.. 천신계도 텅 빌 것이다...
만일 그게 아니라면...
논리적으로 말해서 이 대겁은 끝나지 않는다..
끝난다는 것은 6도 전체가 텅 빈다는 것이다..
그리고나면..
심상속은 겁의 네번째 단계인 진공에 머무르다가...또 다른 겁의 박동을 내보낼 것이다..
그 창조적 박동의 본질은.. 아직 상사라(輪廻)와 열반(涅槃)을 둘로 보는 우리의 심상속이다...
무명(無明)이 있는 한... 대겁이라는 마야의 큰 박동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

아직 모든 것을 끝내지 않은 것은...
과거겁을 기대어... 오늘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 틀림없다..
오늘 이야기 하는 1천부처님의 이야기도.. 과거겁 속에 씨앗을 두고 있다...
그 보리의 씨앗은 싹터 현겁에 커다란 나무가 되고... 결국 무수한 열매를 달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의 현실이 기원한 과거 속으로 들어갈 볼 것이다..
..
과거겁인 장엄겁이 끝나갈 무렵.. 세상은 온통 물밑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때.. 1천개의 황금연꽃이 우주해(宇宙海)에서 자라났고…
천상의 존재들은.. 이 광경을 보고 미래겁에 1천의 부처가 나타나 세상을 밝힐거라는 것을 알았다..
그들이 바라보았던 미래의 겁은 바드라깔파..행운의 겁(賢劫)이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겁이다..
이겁의 중생들은..1천의 부처를 만날 것이고.. 1천번이나 다르마를 들을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이 다행스러움을 겁의 이름으로 정했으니...현겁(賢劫)이라 한다..


보통 우리는..
현재불인 사캬무니 부처님을 포함하여.. 7불(七佛)을 이야기 한다…
그 7불이란...
비빠신.. 시킨.. 비슈바부끄라.. 끄라꾸찬드라.. 까나까무니.. 까스야빠(迦葉佛)...사캬무니이다..
이중에서.. 비빠신.. 시킨.. 비슈바부끄라 부처님은 과거겁의 부처님이다..
그러므로...현겁의 1천 부처님은 끄라꾸찬드라 부처님이 처음이다…
그 뒤를.. 까나까무니.. 까시야빠.. 사캬무니 부처님이 이었으니..
이제 현겁에서는 모두 4명의 부처님이 나타나신 것이다…
현겁에.. 모두 1,004명의 부처님이 나타날 것이라 했으니...몇분이 더 오셔야 하는가..?
앞으로 모두 1,000명의 부처님이 더 오셔야만 한다..
그러고 보면 현겁은 지나치게 까마득히 멀리 남아있고..
잘못하면… 우리는 앞으로 1,000명의 부처님을 모셔야 할지도 모른다…
밍기적거리지 말고… 상사라와 열반의 두 극단을 끝내자..

절에사는 중이..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제 머리를 쓰다듬으며...실성한듯이 웃는단 소리를 들었다...
내가 어떻게 이 복을 타고났을까 생각하니…좋아서 죽겠다는 거다..
어제…
내 가까이 있는 한 사람이... 혼자서 비실비실 웃는 것이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현겁의 1천불 중 하나가 되실 까르마빠를 뵈었으니…
3생 안에는 해탈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오~~ 그런다지..하고 맞장구를 쳐주었다...



과거생부터 빤디따로만 5백생을 산 사람이 있다…
그는 엉덩이에서 진물이 나도록 배우기만 하였다...
다시 태어나서는 잘나가는 빤디따가 되었다가...스리씽하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광명신을 이루었다…
그의 이름은 비말라미뜨라이다..
그는 족첸 비마닝틱을 들고 티벳으로 들어갔고...그 뒤에는 오대산으로 들어가 광명신으로 머무른다...
그는 거기에서 본신을 두고...현겁의 1천불이 모두 나타날때까지...계속 분신을 나투기로 했다..
롱첸 랍잡.. 직메링빠.. 잠양 켄쩨 왕뽀는 이어서 나타나는 그의 분신들이었다...
그는 1천불이 모두 나타나면...그 때 자신도 보드가야 금강좌로 가기로 했다...
거기에서..부처의 무상정등정각에 도달할 것이라 하였다…
1,002부처님 뒤에 바로 보드가야에서 무상정등각에 들어간다 했으니…
그는 아마도 1,003번째로 오시는 분… `쭈다`라는 부처님..`쭈다`라는 인간의 지도자인지도 모른다…

...


아주아주 먼 과거겁에..공덕화(功德花)라는 왕이 있었다…
부처님은 무량정진(無量精進)이었다..
그때..  공덕화 왕의 1천명의 아들을 가르치던 스승이 하나 있었다…
그의 이름은 누덴  도ㄹ제 창이었고.. 나중에 부처님이 되리라는 수기를 받았다..
그는 현겁에 마지막으로 오는 분.. 1,004번째 부처님이다..
이미 네분이 왔으므로..지금으로부터 1천번째에 오실 부처님이다..
그때 이 경이로운 부처님의 이름은 `로짜`라고 부를 것이다..
혹은 `아디묵따`라고도 하는데...티벳말로는 `뫼빠 외 따예`이다…
..
그는 현겁의 네번째 부처님..사캬무니의 제자가 되었으니.. 바로 지혜제일..사리뿌뜨라이다..
사리뿌뜨라는 다시 사라하가 되었다.. 그리고 훔까라가 되었다..
훔까라는 빠드마삼바바가 티벳으로 들어가셨을 때에..그의 제자 `케우 충 로짜와`가 되었다..
그는 다시 변지 `롱솜 빤디따`가 되었고.. 이어서 닝마 까똑 사원의 창시자인 `담빠 데섹`이 되었다..
사캬오조 중 하나인 `최갤 팍빠`로 산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겁나게 이상한 떼르뙨...`뒤좀링빠`로 살았다..
..
그가 현겁의 마지막 부처님이 되시면…
그가 중생들에게 미칠 영향력은 측량불가라고 한다…
사캬무니 부처님께서 직접 하시는 말씀이다..
다른 1천불은 모두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여기까지이다라고….
하지만 그는 현겁의 1천부처님의 공력을 모두 합친만큼이거나..측량불가라고 한다..
.......


시간적으로 설정을 위해…
우리는 장엄겁..현겁.. 성수겁이라는 세개의 대겁을 언급하였다…
나는 이대목에서 그 간극을 좀 더 벌려보려 한다…
이~따만하게….. 이~이~따만하게…
나는 지금 표현을 위해.. 최대한 팔을 벌리고 있는 중이다…
..
누덴  도ㄹ제 창이라는 자가…
까마득히 먼 과거겁에… 부처님이 되리라는 수기를 받았다는 그 시점으로 돌아가 본다…
설명하면...졸도할만큼 먼 과거겁이니... 가늠해보려고 생각하지는 마라...
부처님은 무량정진이었고… 왕은 공덕화(功德花)였다…
무량정진 부처님 주위에는 10억의 제자들이 무리를 이루었다..
그 왕은 당시의 이 부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무수겁 뒤에  아미따유스(無量壽佛)가 되었다..
계산해보니… 수십만겁은 더 되는 것 같다… 우주가 성주괴공(成住壞空)한다는 대겁의 수로 말이다..
그때 당시의 공덕화(功德花) 왕에게는 1천명의 아들이 있었다…
그들은 오랜 겁동안 자신을 성숙기켜... 현겁의 1천불로 나타나게 될 운명이었다..
누덴  도ㄹ제 창은 이 1천명의 아들의 스승이었다..
그리고 부처님으로부터.. 현겁의 마지막에 부처님으로 날 것이라 수기(授記)를 받은 것이다…
그러니까.. 자신이 가르친 1천명의 왕자들이 모두 현겁의 부처님으로 오시고나면…
현겁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이야기다..
..
1천부처님에.. 1천 연화생이라는 말이 있다…
사캬무니 부처님의 열반 뒤에.. 연꽃속에서 어떤 수승한 자가 어머니 없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는 부처님의 법을.. 수승한 방편의 모습으로 재조명하였다…
이와같이...항상 하나의 부처님이 나시면… 이어서 하나의 연화생이 나타난다고 한다…
결국..1천 부처님에 1천 연화생인 것이다..
………..


이제 과거겁의 인연을 먼 미래겁으로 이어가보자…
암브로시아의 기쁨이라는 부처님이 계셨다…
한 십만명의 제자들이 그의 주변에 집단을  이루었다…
그 때.. 광대한 마음이라는 전륜성왕이 살고 있었다…
전륜성왕은… 작은 부족의 왕이 아니라…
지금으로말하면.. 미대륙이나..아시아전체와 같은 곳을 다스리는 큰 왕이다..
그는 신심이 일어나서.. 부처님의 무리를 다 수용할만한 사원을 건립하였다..
그는 작정을 하고..부처님의 제자중에서 지혜가 제일인 원만지혜(圓滿智慧)라는 제자에게 배움을 청했다..
급기야는 머리를 깍고 승려의 가사를 걸쳤다…그리고 세상을 버렸다..
그리고 그는 무수겁이 지난 뒤에 디빵까라..연등불(燃燈佛)이 되었다…
그를 처음 가르쳐주었던 원만지혜는… 나중에  비빠신 부처님(毘婆尸佛)이 되었다…


나중에 연등불(燃燈佛)이 된 왕..광대한 마음이라는 왕은..
머리를 깍고 가사를 걸칠 때.. 모두 17만명을 데리고 나갔다..
왕의 성(城)은 텅 비었다...
그들 중 일부인 1만명이…
지금으로부터 65겁 뒤인 큰 명성이라는 겁에...1만명의 부처님이 된다 하였다…
물론 65겁은 3천대천세계가 성주괴공하는 대겁으로 65겁이다..
이로부터 다시 80겁이 지난 뒤에 `등성(等星)`이라는 겁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이때.. 왕과 함께 출가를 한 자중  8만명이 부처님이 되어 나타나신다 하였다..
그리고나서는  300겁동안은 무불겁(無佛劫)이라 한다…
무불겁이란… 새로 나타나는 부처님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하나의 대겁이라도 너무나도 긴데… 300번의 대겁이라니 너무하다...
그리고나서 열덕(列德)이라는 겁에..나머지 8만 4천 부처님이 나타나리라고 하였다…
열덕이란.. 덕이 줄줄이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 연등불(燃燈佛)이 나타났을 때.. 부처로서 수기를 받은 자가 있다...
지금 우리의 부처님..사캬무니이다..
...

이제..
겁나게 먼 과거겁과 미래겁에서…
우리의 현겁으로 되돌아가기로 하자…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마이뜨레야라는 다섯번째 부처님이 오신다…
앞에서 1천불에 1천 연화생이라 하였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마이뜨레야라는 부처님이 나타나시면...도와 꾼둘이라는 연화생이 나타나실 것이다.…


그리고나면...
씽하..
쁘라드요따..
무니..
꾸쑤마..같은 부처님이 이어서 오실 것이다…


1천 부처님...
말로는 쉽게 1천부처님을 말하지만…
그 이름들을 수십명쯤 따라가다 보면 그만 지치고 말것이다…
채 백명도 지나지 않아서 말이다…
무슨 부처님이 이렇게 많지..? 하는 생각에 푸념을 하면서...
우리 현실과는.. 너무 거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한쪽으로 밀어내려 할지도 모른다…
묘사되는 내용은 많지 않지만…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등장한다…
자신의 작은 머리로 수습하려다보니...머리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하고…
이거 맞는거 맞어.. 아닌거 아냐...이러면서 견제가 들어갈지도 모른다..
..
그럼 나는 어쩌라고…




현겁경은 희귀한 경전이다...
이 경은 처음 산스끄리뜨어로 기록이 되었다가..
티벳어로 옮겨지게 되었으며…
아마도 한자로는…그 작은 일부만이 옮겨진 것으로 생각된다…
몰라도 될 것같은.. 수많은 부처님의 이름..그게 그거같은 내용들의 지루한 반복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지난세기 80년대 초반에 이 경전이.. 한 린포체의 노력으로 영어로 옮겨졌다…
이 경전의 영역이 완성된 것은... 뒤좀 린포체의 열반일이었다…
그는 현겁의 마지막 부처님이 된다는..누덴 도ㄹ제 창..
지금으로 말하면 뒤좀링빠인 분의 환생자이다…
...

3천대천세계의 천공을 도는 거대한 시간의 소용돌이…
그 수많은 톱니바퀴…
그 안에서 회전하는 먼지같은 이 태양계..
태양계의 작디작은 한점인 지구..
거기 다닥다닥 붙어사는 우리들…
이 우리들이..
여기 언급하는 1천불의 공덕으로..
모든 사물의 궁극적인 운명은 부처이고...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정점은 부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를....

Tuesday, February 17, 2015

빠드마삼바바의 꾸찹을 모으다..

아래 사진에 있는 것은 `꾸찹 똥될마`라는 빠드마삼바바님의 꾸찹으로서..
보는 것만으로 해탈한다(見卽解脫)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데섹 뀐두(一切如來集會)라는 가르침과 함께 떼르닥 링빠가 발견한 떼르마이다..
빠드마삼바바의 꾸찹은 가장 귀하고 중요한 떼르마이다..
떼르마로 발견된 수 백개의 빠드마삼바바의 상(像)이 있지만..
그 분의 꾸찹이라고 부르는 것은 세상에서 스물 다섯개 밖에 없고..
꾸찹은 미래세의 사람들을 위해..
그분 자신을 대신하기 위한 것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말할 수 없을 만큼 고귀한 재료들이 사용되었고..
그 분이 직접 특수한 방법으로 가피를 하였기 때문이다...
사실..떼르마의 본질은 제자의 심상속(心相續)에 새겨넣은 다르마에 있지...
외부의 물건에 있는 것이 아닌 것은 틀림이 없으나...
빠드마삼바바님의 꾸찹만큼은 다르다고 본다...


원료가 고귀하다는 말을 하였다...
이 말을 이해하려면... 이어지는 말들을 참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빠드마삼바바께서는 깊은선정에 들어있다가.. 많은 다끼니들에게 한가지 명령을 내렸다..
그것은 세상의 진귀한 물질들을 모아오도록 하는 것이었다..
천신(天神)과 나가(龍) 세계에서는 보석들을 구하였고...
잠부강의 황금과..마나싸로바의 모래를 수집하였다..
8대 화장터와 24 대성지의 흙..
마찬가지로 그곳에서 나는 향목(香木)과 식물의 정유(精油)...그 곳에서 나는 물..
그곳에서 성취를 한 성취자들의 체액과 사리 등을 거두어왔다..
빠드마삼바바께서는 이것으로 진흙을 개어 손가락 크기로 모형을 만드셨다고 한다...
사실 손가락 보다는 조금 크다..
이 꾸찹 안에.. 다양한 복장물을 집어넣었다..
이를테면..이 꾸찹 안에는..일곱 여래의 사리가 들어가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포함한 과거 7불의 사리가 모두 들어가 있다는 말이다..
쁘라헤바즈라, 만주슈리미뜨라, 스리씽하, 비말라미뜨라의 사리 등이 들어가고...
그 외의 매우 다양한 물질이 이 안에 포함되어 있다.....
복장을 한 다음에는...직접 겉을 붉은색을 칠하고.. 가피를 하였다고 한다..
그 때.. 수많은 비드야다라, 다까 다끼니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하늘을 덮었으며..
다같이 가피의 빛을 여기에 집중시켰다고 한다...
그리고나서 빠드마삼바바님은 자신의 몸을 한덩이 빛으로 응축시킨다음..
이 꾸찹 한가운데로 집어넣었다..그리고 한동안을 여기에 머물렀다고 한다..
빠드마삼바바님의 깨달음의 빛은 이 작은 꾸찹을 아주 성스러운 것으로 바꾸어버렸다...
흙덩어리가 아니라... 빠드마삼바바님을 대신하는 어떤 것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 꾸찹은 본디는 붉은 색이었다...
그러나 후대 사람들이 황금색으로 칠하였다고 한다..
귀한 것을 황금색으로 칠하는게 티벳인들의 문화였으니까...
...


꾸찹의 재료가 가지는 가치에 대해 좀 더 얘기해보았으면 한다..
어느 성지에.. 어떤 성취자나 부처님이 사셨다고 해보자..
혹은 그곳에서 열반하셨다고 해보자...
그 분들의 깨달음은.. 주위로 방사되고 그 일대를 아주 다른 성질의 것으로 변모시킨다..
특히..열반하실 때..그분들의 홍광신이나 광명신에서 방사하는 빛은..
그 지역 모든 사물의 분자구조를 다 흔들어버린다...
그로 인해.. 그 지역의 바위, 흙, 그 흙에서 자라는 풀, 나무, 고여 있는 물마저도..
분자단위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그래서 업이 다소 정화된 자들은.. 단지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 큰 변화를 겪는다...
수행자라면..성취가 장애없이 일어나거나 깨달음이 일어날 수 있다..
그곳의 공기를 호흡하고.. 거기있는 물을 마시고...
거기에서 자라는 풀을 먹는 것만으로.. 유익한 세속,비세속적인 체험들이 일어난다..
8대 화장터나 24대성지 같은 곳을 가장 뛰어난 수행처로 여기는 것은 이 때문이다..

세상의 진실함을 누리며 살아가려는 사람에게 주는...한가지 아주 아주 중요한 팁이 있다...
빠드마삼바바님은 다끼들을 시켜서...안해도 되는 무모한 행위를 하신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누구든지..대성지를 가게 되면..
가는곳마다 그곳에 있는 흙이나 돌 따위에서 깨알만큼이라도 채집 해오라고 권하고 싶다..
가능한한 성지에서 중심이 되는 부분..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서 채취하는 것이 좋다..
그럼게 함으로서.. 꾸찹이 가지고 있는 효과를 어느정도 따라갈 수 있다...
결코 많을 필요는 없다..모래알갱이 만큼이면 된다..
손끝으로 살살 부비는 먼지만큼이라도 좋다..
한가지 꼭 믿어야 하는 사실이 있다..
그곳에 있는 모래 알갱이..분자 하나의 효과는.. 성지(聖地) 전체와 동등하다는 것이다..
1백여 곳의 대성지에서 모래알갱이만큼씩 모아서...그것을 목걸이로 만들어 보라...
항상..1백여 대성지에 머무르는 것과 동등한 효과를 불러 올 것이다..
정말 귀한 것을 누리고싶다면..이렇게 해보라..
물리적으로 이보다 더 가치있는 행위는 드물 것이다...
혹시라도 이 꾸찹들을 친견할 기회가 생기거든..
주저없이..거기 묻은 먼지라도 털어오라고 하고싶다...
그러나 불경하게 행동하지 마라..
.......

이 페이지에..
세상에 존재한다는 빠드마삼바바님의 꾸찹을 모아보기로 했다...
1천 2백년 전에 떼르마로 감추어진 이래.. 최대의 꾸찹이 이 페이지에 모이지 않나 싶다..
여기에 열 몇개나 마구 던져 놓으니까..아무데나 굴러다니는 건 줄 알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 이것을 본다는 것은 매우 희소한 인연이다..
빠드마삼바바님의 진짜 꾸찹은 모두 스물 다섯개이고...
그 중 최강이라고 하는 다섯개가 존재한다...
여기에 소개하는 것은 모두 열 세개이다..
여기에는 다섯개의 최강꾸찹 중에서..세 개가 포함되어있다...
요 위에 먼저 소개되어있는 세 사진에 있는 꾸찹이 그 세개이다...
첫번째의 것은 누구의 보장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두번째 사진의 꾸찹은 잠양 켄쩨 왕뽀님이 심안으로 보았으나...
촉규르 링빠님을 시켜 찾아오게 한것으로 알고 있다..
세번째 사진의 꾸찹은 잠양 켄쪠 왕뽀님이 발견한 떼르마의 한부분으로서...
비밀스럽게 보관되다가...
2004년에 티벳 동부에 있는 족첸사원에서..
오대보장(五大寶藏)의 핵심인 린첸 떼르죄(大寶寶藏)을 6개월간 전수하면서
처음으로 공개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것은 보신 일반 대중은 거의 없다...
린첸 떼르죄는 닝마의 떼르마전승의 모든 떼르마를 전수하는 대관정이다...
이것을 구전한다는 것은..정말 미치게 많은 분량이다..


호부함(護符函)처럼 생긴 것 중심에 빠드마삼바바님의 꾸찹이 붙어있는 것으로서..
촉규르 링빠님이 발견한 떼르마이다..
이 꾸찹을 조성한 원료는 비슷하게 설명되어 있다...
* 다끼니들이 여러 천계에서 모아들인 보물..
* 천신(天神)과 용(龍)국에서 가져온 보물들..
* 마나사로바 호수에 있는 모래와 잠부강의 금
* 8대 화장터와 24대 성지에서 가져 온 흙
* 천계에서 자라는 나무에서 채취한 향..
* 다양한 의약과 추출물..식물의 정유
* 가랍도르제, 만주슈리미뜨라,스리씽하, 비말라미뜨라의 사리
* 빠드마삼바바의 피,머리카락..
...
호부함의 오른편에는 가르침의 두루마리가 들어있고..
호부함의 왼편에서는.. 빠드마마바바와 그의 주요 제자의 머리카락과 옷조각이 들어있고...
아랫쪽에서는 툭둡 이신 노르부라는 가르침의 두루마리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툭둡 이신 노르부는..  빠드마삼바바님이 친필로 쓴 육자진언이다..

이하의 모든 꾸찹은 설명하지않아도.. 조성의 원료가 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원료 자체의 가치가.. 꾸찹의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위 사진에 있는 빠드마삼바바의 꾸찹은 냥 니마 외쎄르가 발견한 떼르마이다..
냥 니마 외쎄르는 5대 보장 발견자 중 한분이다..
꾸찹의 아랫 쪽에.. 떼르마에 대한 상징적인 문자가 새겨져 있다...
상징적인 문서라는 말이 정상으로 들리겠지만...
이 경우에는 이 것이 떼르뙨의 마음에서 떼르마를 일깨우는 열쇠가 되는 부분이다...


빠드마삼바바의 꾸찹 중 하나...
이것도.. 상징적인 문서의 두루마리 대신...좌대부분에 새겨진 글이..
떼르뙨의 마음 속에 있는  떼르마의 가르침을 일깨운다..


빠드마삼바바의 꾸찹 중 하나로서...쌍게 링빠님이 발견한 떼르마이다..


이 것은 락샤사(羅刹)의 해골로 만든 빠드마삼바바의 꾸찹이다...
재료의 특이성이 존재한다..
라뜨나 링빠님이 발견했다고 하고.. 빼드마 링빠가 발견했다고도 한다...


누가 발견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직메 링빠님이 가지고 계시다가.. 한 제자에게 건네 준 꾸찹이다..


빼드마 외 바르라는 이름을 가진 빠드마삼바바님의 꾸찹이다..
떼르닥 링빠께서 발견하셨다..

빠드마삼바바의 꾸찹 중 하나...
레랍 링빠님이 발견한 떼르마로 알려져 있다..




이 꾸찹들은 빠드마삼바바님의 분신(分身)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빠드마삼바바님은 오탁악세(五濁惡世)를 위해..스물다섯개의 꾸찹을 남겨 놓았다..
이것은 분신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된다...
꾸찹은 빠드마삼바바 자신이 투영되어있고..그의 깨달음의 빛이 그대로 투영되어있다..
누군가에게 이 꾸찹 하나가 주어진다면.. 그는 자룽카소르 대탑도 부럽지 않게 된다...
그것은 빠드마삼바바님의 진신과 동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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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꾸찹의 분자 하나는...꾸찹 전체와 동일하다..
자룽카소르 같은..카일라스 같은 성지를.. 1백개쯤이나 담고 있는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내게 꾸찹이 하나 주어진다면...나는 그것을 70억개로 쪼갤 것이다...
그리고..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줄것이다..
그것을 나누어주는 것은..
빠드마삼바바의 빛을 나누는 것이고...
깨달음의 역사에 있는 모든 성스러운 드라마를 나누는 것이다..

하나 더.. 
나는 할 수 있다면 세상의 모든 성지를 찾아가고 싶다..
지팡이 하나와  손바닥만한 주머니 하나면 충분하리라..
나는 그 작은 주머니 안에  세상의 모든 성지를 모아들이고 싶다..
그리고.. 나 자신만의 빛나는 꾸찹을 만들고 싶다...

이 글이 암시하는 어떤 비상한 부분에 고무되어..
나처럼 눈을 번뜩이며 주머니를 준비하려는 사람에게 당부한다..
욕심내지마라... 티끌이면 족하다..
욕심은 성지의 빛을 흡수하지 못하고.. 성지의 빛에 감응하지 못한다..
자루로 퍼오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