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31, 2014

동자보병신...

토대를 말한다...
토대에 머무는 것이 동자보병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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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첸에서 말하는 토대란 원시청정한 바탕이요...궁극적 실재이다...
그것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공을 초월해있으며..
세가지 특성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세가지 특성이란 청정한 본질...명징한 성품...자비로운 기운이다...
청정한 본질은 정(淨)이고..
명징한 성품은 광(光)이고..
자비로운 기운은 명(明)이다...
이 세가지를 아는 것은 족첸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이다...
혹은 다르마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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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관념적으로는 토대를 셋으로 분별하지만...
모든 사물의 토대인 이 세가지 특성은 핏자조각처럼 나뉠수 없다...


대승에서 토대는... 불성이다...
불성은 보리종자...즉 궁극적 깨달음의 씨앗이다...
궁극적 깨달음은 부처를 말한다...
사물의 궁극적인 토대인 이것은... 장애(障碍)의 구름에 가려져 있다...
가려져있으니..우리는 그것을 무명(無明)이라 한다...
무명이 사라진다면...우리는 궁극적인 본성..토대로 되돌아갈 수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세가지 도구는 견해..명상..행위이다...
견해의 핵심은 롱첸랍잠이고...
명상의 핵심은 켄쩨 외쎄ㄹ이고..
행위의 핵심은...갤와 뉴구이다...
그러므로...무명을 불어끄고..토대를 밝히는 것은 이 세가지이다...

토대는 일곱가지 가정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첫째..토대는 편재한다...
둘째..토대는 불확정성이다...
셋째..토대는 방향을 설정하면..결정이 된다...
넷째...어떤 무엇으로도 될 수가 있다...불확정성이기 때문이다...
다섯째..특정한 방향으로 한정이 될 수 있다...
여섯째..토대는 중첩되어있다...
일곱째.. 토대는 원시청정하다...청정하게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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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대를 잘 보는 사람은...이 일곱을 분별하지 않고..포괄적으로 볼 것이다...
불이라는 말은...이 토대를 발로 딛고서...모든 상사라의 현상을 통합한다...
불이는...토대에 대한 상사라의 함수이다...
이 함수를 보는 것을...부처의 3전법륜이라 한다...
함수를 보건데... 모든 사물은 불성..여래장을 지니고 있다...
대승의 유가행은 부처의 3전법륜에 의지하여 이렇게 본다...
족첸은...이것을 좀 더 섬세하게 터치할 뿐이다...
그래서... 여래장이라 하지않고..
청정(淸淨)한 본질...명징明澄한 성품...편만(遍滿)한 자비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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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라하든 이 토대는... 불립문자이다...
모든 극단에서 벗어나 있다...
어떤 무엇이라 규정할 수 없다..

토대는 자각(랑릭)을 한다...
대상을 자각하는 것이 아니다...
자각이란 자기내포적이기 때문이다...

토대는 비롯됨이 없다(랑중예세)...
어떤 것에 의존하여 일어나는 특성이 아니라는 말이다...
토대의 태생은 자기내포적(自己內包的)이다...
자기가 자기를 낳았다...
낳았다지만... 창조물이 아니다..
그러므로 청정하다...
모든 것은 여기에 의존하여 일어날 수 있지만..
이 궁극적인 어미(母)는 어디에도 의존하지않고 본래부터 스스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토대에 머무는 것이 동자보병신이다...
그 특성은 불생..불멸이다...
다른 곳에서는 불성(佛性)이다..여래장(如來藏)이다...법신(法身)이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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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대의 세번째 특성인 편만한 자비의 측면에서 보면...
세상에 가르칠 중생이 없을 때...
여래의 깨달음의 빛은 세상에 나타나지 않는다...
토대속에 머무르므로...동자보병신이다...
그러나...가르칠 중생이 있다면..부처가 세상에 나타나고...
그의 완전히 깨달은 신체를 드러낼 것이다.....

Tuesday, May 13, 2014

바즈라 구루 만뜨라

12음절 구루 빠드마삼바바 진언은 빠드마삼바바의 심주(心呪)이다..
이것은.. 모든 불보살과 구루..이담..다까..다끼니..호법신중(護法神衆)을 부르는 목소리이다...
이 진언을 외는 것은.. 빠드마삼바바를 직접 불러내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바즈라 구루 만뜨라만으로는 효험이 적다..
그래서..구루 만뜨라를 하기전에 선행적으로 금강7구를 수차례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훙 !
오ㄹ겐율기눕장짬
빼마게싸ㄹ동뽀ㄹ라
야짼촉기~ㅇ외뒵네
빼마중네셰쑤닥
코ㄹ두캉도망뾔꼬ㄹ
켸끼제쑤닥둡기
친지롭치ㄹ섹쑤솔
구루빼마씻디훔!

옴 아 훙 벤자 구루 빼마 씻디 훙...
옴 아 훙 벤자 구루 빼마 씻디 훙...
옴 아 훙 벤자 구루 빼마 씻디 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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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ㄹ마링빠의 한 보장(寶藏)에는...
이 진언과 관련된 예세초갤과 빠드마삼바바님의 대화가 기록되어있다..
여기에서 예세초갤은 현생과 미래생에서..
티벳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실것을 빠드마삼바바님에게 요청하며..
동시에 수승한 행법을 주시리라는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예세초갤은 이렇게 예견을 한다..
먼 미래에...
사람들은 이해방식이나 지론이 끊임없이 변하는 시대를 살 것이다...
쉽게 흥분하고...성급하고..지나치게 폭력적인 성향을 띨 것이다...
다르마보다는 외도들의 견해에 집착할 것이다...
무엇보다도..내속승(內續乘)의 가르침을 욕되게 하고..폄하할 것이다..
그때에 중생들에게..질병과 세계적인 빈곤과 위협적인 무기를 쓰는 전쟁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특히.. 티벳과 티벳인들에게는 크나큰 시련의 시대가 올 것이고..
온 국토가 크게 유린 될 것이다..
그것은 마치 개미집이 부서져서.. 개미떼가 쏟아져 나오는 것과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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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예세초갤은...
미래세 사람들은 수행을 할 시간도 기회도 없을 것이고..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수행할 생각을 할 것이고..
생계에 관한 기본적인 문제로 번민하고...
각자가 서로 등지고 살고..
각박하다보니..수행에 필요한 최소한 것들도 얻기가 어려울 것이라 했다...
이러한 시대적인 추세를 거스르기 힘들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예세초갤은 빠드마삼바바에게 물었다...
그러한 시대에...
그저 바즈라 구루 만뜨라 하나밖에 수행할 수가 없다면...
얼마만큼이나 공덕이 있겠습니까..?


이에 대해 빠드마삼바바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렇다..
그러나 미래세에도 수행의 공덕은 나타날 것이다..
나는 열여덟가지 보장을 숨길 것이다..
땅속이나 바위에 숨기는 것도 있고..
물속에 숨기는 것도 있고..
공중에 숨기는 것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악한 시대에는 수승한 방편은 대단히 성취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시대의 특징은.. 사람들이 쌓인 공덕이 없고.. 고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24대 성지에 머무른다면..
혹은 성산의 정상이나.. 성스러운 호수의 가장자리에 머무른다면..
다까 다끼니..혹은 용들의 거처에 머무른다면...
그리고 싸마야계율이나 보살계나 별해탈계를 지킨다면...
누구라도 바즈라 구루 만뜨라의 심주(心呪)를 1백번..혹은 1천번..
혹은 1만번.. 혹은 10만번..혹은 100만번..혹은 1억번..
혹은 그 이상으로 가능한한 많이 염송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하면.. 공덕이 말할 수 없을만큼 크게 늘어날 것이요...
가고 머무는 곳마다... 질병과 빈곤..전쟁..폭동..악운 등이 모두 비켜갈 것이다..
그리고 행운이 잇따를 것이다...
근기가 수승한 사람에게는..
현생이나 미래생이나.. 바르도의 좁고 험한 길을 갈 때에도...
친히 내 모습을 드러낼 것이요..
근기가 보통인 사람에게는..환시로 나타날 것이요..
근기가 낮은 사람에게는 꿈 속에 나타나 말을 건네리라..
그리고 수행의 차제를 완성하고..
짜마라디빠 정토나.. 비드야다라 정토에 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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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1천만번 이상 염송하면...세상을 쉽게 다스리고..
어떤 수행이라도 장애없이 성취할 수 있으며..
3천만번이나 7천만번을 염송하면..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함께하고...
빠드마삼바바와 같은 경지에 도달하고...
모든 천신과 마귀들이 그의 명령에 복종할 것이라고도 하였다..
한편... 수승한 근기를 가진자는 차생에 무지개신을 이루고..
보통의 근기 지닌자는 치카이 바르도에서 정광명을 깨닫고..
근기가 낮은 자라도..바르도에서 빠드마삼바바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짜마라디빠 정토에 나게된다고하였다...
데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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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이처럼 포괄적으로도  말씀하셨다..
바즈라 구루 만뜨라는 내 이름일 뿐 아니라...
이것은..이담의 정수이자..
4종 딴뜨라의 정수이고..
9부승의 정수이기도 하고..
8만4천법문의 정수이기도 하고..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정수이기도 하다라고 말이다...

그는 이 진언으로 공덕을 일으키는 다양한 방편들이 있다고 하였다..
첫째는 지금까지 설명한것처럼 진언을 염송하는 것이요..
둘째는.. 산개처럼 당간 끝에  진언을 써서 매다는 것이다...
혹은 길을 따라서...높은 곳에 놓아둘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틀림없이 바람은..진언을 중생들에게 실어나를 것이라 하였다...
나무나 돌에 새겨도 좋고..
땅에 써도 좋고...
그 어떤 형태라도 상관없다 한다...
질병을 다스리고.. 다양한 령들을 제압하고...장애들을 극복하게 할 것이라 하였다...
황금색 염료로 ..하늘색이나 군청색 종이에 쓰는 것이 좋고..
이러한 방식으로 쓴 진언을 죽은자의 시체와 함께 태우면...
시체에서 무지개 빛이 일어날 것이라 하였다..
아무튼..이 진언을 염송하거나 사경하는 공덕은 정말이지 한 없이 크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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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양 켄쩨 왕뽀님은 이 진언을 이렇게 설명하셨다..

``옴 아 훙은 삼금강(三金剛)의 종자진언(種子眞言)이다...
벤자는 법신을 나타낸다..
어떤 관념에의해서도 소멸되지 않기 때문이다..
구루는 보신을 나타낸다..
합일의 일곱가지 덕성을 가득 담고있기 때문이다...
빼마는 화신을 나타낸다..
묘관찰(妙觀察)의 빛나는 자각이..
깨달음의 말을 지닌 연화종성(蓮花種性_)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삼보(三寶)와 다르지 않은..오디야나의 구루를 떠올리면서..
마음의 본성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헌신의 마음으로...
관념의 분별망상을 떠나..기도하도록 하라..
씻디...궁극적인 깨달음과 신통이 이 기도의 힘으로 성취될 것이다..
그리고..을 발성하며 생각한다..
`지금 이순간...그와같은 것이 나의 심상속에 나타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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뚤식 린포체는 바즈라 구루 만뜨라에 대해..이렇게 말하였다..

``생기차제(生起次第) 수행을 하려면.. 먼저 구루린포체의 만뜨라를 120만번 염송해야 한다..
120만번 염송을 마친다면..구루린포체의 가피를 받을 것이고...
1천만 싯디를 이루면..비드야다라 세계(持明天)에 나게된다...
그 말은 구루린포체 민뜨라를 1천만번 염송하면...비드야다라 세계에 나게된다는 뜻이다..
120만번을 7회 반복하면...차생에 구루린포체와 같은 경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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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진언은 민들레 홀씨 같다..
다르마의 핵심을 가지고 있어서 홀씨같고..
심상속(心相續)에서 강한 자생력을 가지고 자라기때문에 홀씨같고..
세상 전체에 퍼트리기좋을만큼 가벼웁기에..홀씨같다...

몹시 가볍기에 나는 믿는다...
이 민들레 홀씨가..
인간계 뿐만아니라..
아래로는 아비찌 지옥(阿鼻地獄)에서부터..
위로는 천신계에까지 이르리라는 것을...
그리고.. 그 특유의 강한 자생력으로..
지옥계를 포함한 6도 윤회계를 온통 꽃밭으로 만들리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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