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16, 2011

Khyentse - 켄쩨




닝마 전승의 역사에서..
켄쩨- Khyentse...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특별한 이들입니다..
이 이름이 특별해진 것은
이 이름을 특별하게 만든 사람이 이 세상에 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를 `직메 링빠(Jigme Lingpa)`라 부릅니다..
그는 `띠송데첸(Trisong Detsen)` 왕의 환생자이자.. 
비드야다라...`비말라미뜨라(Vimalamitra)`의 화신이었습니다..
이 두 인물은...닝틱의 역사에서..가장 주목해야할 인물입니다...
빠드마삼바바께서 ~ㅇ아얍링의 연화광정토로 떠나신 이후...
티벳역사의 깜깜한 밤하늘에서... 
계속해서 유난히도 빛나는 별들이 되어 닝틱의 역사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직메 링빠는.. 
닝틱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켄쩨`라는 이름을 사용한 분입니다..
지혜와 자비의 빛을 의미하는  켄쩨 외쎄르(Khyentsé Özer).. 
이것이 그의 이름입니다...


구루 린포체는...
쌍게 링빠(Sangye Lingpa)의 보장.. `라마 공뒤의 비밀예언`을 통해..

 `직메링빠`라는 인물이 700년 후에 나타나리라 예언하였습니다..

 
"티벳 남부에서..  외쎄르(Özer)라는 이름을 가진 뛸꾸(환생자)가 나올 것이니.. 
그는 심오한 닝틱(Nyingtik)을 통해..중생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그를 만나는자는 모두.. 비드야다라의  정토로 인도되리라.."


잠양 켄쩨 왕뽀(Jamyang Khyentse Wangpo)..
그는 켄쩨(Khyentse)라는 이름을 설원에 널리 빛냈습니다...
그는 매우 다양한 캐릭터를 드러냈습니다....
잠양 켄쩨 왕뽀는 무한한 특성을 지닌자로.. 보기드문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는 그저 한사람이었지만... 기억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이름으로 불렸고..
다양한 캐릭터속에서 오묘한 아우라를 드러내었으며..
여덟가지 `수행법통`을 계승하였고..
일곱가지 `구전교의`를 수지하였고..
아홉가지 `보장(寶藏)`을 선설(善說)하였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무엇이었을까요?

들여다보지만... 그 속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는 분입니다..
도둡첸이 남긴 다음 말 속에서.. 
그를 조금이나마 찾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그가 사는 곳마다..매우 강렬한 향기가 주변을 가득 매웠으니..
그것은 그가 계행이 매우 청정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손 동작 하나마저도.. 영감을 주는 것이어었기에...
사람들은.. 그의 몸짓 하나라도 놓칠까.. 노심초사하였다.. 
그가 사는 곳마다.. 항상 기분좋은 온기를 느낄수 있었으니..
마치 추위 속에서 불을 쬐는 것과 같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붓다로 보거나.. 족첸의 역대 조사로 바라보았다..
계절과 상관없이..그의 곁에서는 항상 기쁨이 가득하고..
어두운것이..활짝 피어나는 느낌이었다..  
가난한 자들이 어마하게 큰무리를 지어 그를 따라 다녔고..  
오만하거나 잔인한자들은.. 용감한자라도..
마치 죄수인것마냥.. 뒤도 안돌아보고 그에게서 달아나거나...
목이 달아나기라도 할 것처럼 머리를 깊이 조아렸다..
그의 앞에서는 아무리 권세가 있는자라도 한없이 작아지고 온순해졌다..
그 앞에서는 아무도 감히 종알대지 못했다...
그는 커다란 확신을 가지고 사자처럼 당당하게 가르쳤다..
매사.. 모든 것이 시의 적절하고..어긋남이 없었다..
그의 마음은.. 산 계곡을 흘러내리는 물처럼 기민하였다..
그의 목소리는  공간을 가득 매우니.. 마치 바다에서 파도가 밀려오는 것 같았다..
법을 들으려는 자도 많고.. 해야 할 법문도 많아..
방문자들이..일주일.. 혹은 한달까지 기다려야 할 때도 있었지만..
그렇게 오래 기다리면서도...사람들은 기쁨에 사로잡혀 있었다.."



20세기에..잠양 켄쩨 왕뽀는 다섯 조각으로 분신하였습니다..
그 다섯은 다시 다섯으로 분신하고있는 중입니다..


`딜고 켄쩨 린포체`... `잠양 켄쩨 최끼 로되` 등이 그의 이름을 이었습니다...
이 분들도 켄쩨의 이름을 영예롭게 하였습니다..
그 이름처럼..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이 세상을 비추었습니다..




새로운 세기가 밝았습니다..

`딜고 켄쩨 양시`께서는 다시 쌀을 던지기 시작했고... 
`종사르 켄쩨 린포체`께서는  켄쩨의 또 다른 미학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제...다르마는..경계없는 `소셜미디어` 속에서 움직이고...
`켄쩨(Khyentse)`라는 이름은 소셜미디어 속에서 빛날 것입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쌀을 던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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