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대를 말한다...
토대에 머무는 것이 동자보병신이기 때문이다...
.......
족첸에서 말하는 토대란 원시청정한 바탕이요...궁극적 실재이다...
그것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공을 초월해있으며..
세가지 특성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세가지 특성이란 청정한 본질...명징한 성품...자비로운 기운이다...
청정한 본질은 정(淨)이고..
명징한 성품은 광(光)이고..
자비로운 기운은 명(明)이다...
이 세가지를 아는 것은 족첸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이다...
혹은 다르마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이다...
...........
그리고...관념적으로는 토대를 셋으로 분별하지만...
모든 사물의 토대인 이 세가지 특성은 핏자조각처럼 나뉠수 없다...
대승에서 토대는... 불성이다...
불성은 보리종자...즉 궁극적 깨달음의 씨앗이다...
궁극적 깨달음은 부처를 말한다...
사물의 궁극적인 토대인 이것은... 장애(障碍)의 구름에 가려져 있다...
가려져있으니..우리는 그것을 무명(無明)이라 한다...
무명이 사라진다면...우리는 궁극적인 본성..토대로 되돌아갈 수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세가지 도구는 견해..명상..행위이다...
견해의 핵심은 롱첸랍잠이고...
명상의 핵심은 켄쩨 외쎄ㄹ이고..
행위의 핵심은...갤와 뉴구이다...
그러므로...무명을 불어끄고..토대를 밝히는 것은 이 세가지이다...
토대는 일곱가지 가정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첫째..토대는 편재한다...
둘째..토대는 불확정성이다...
셋째..토대는 방향을 설정하면..결정이 된다...
넷째...어떤 무엇으로도 될 수가 있다...불확정성이기 때문이다...
다섯째..특정한 방향으로 한정이 될 수 있다...
여섯째..토대는 중첩되어있다...
일곱째.. 토대는 원시청정하다...청정하게 비어있다...
.......
토대를 잘 보는 사람은...이 일곱을 분별하지 않고..포괄적으로 볼 것이다...
불이라는 말은...이 토대를 발로 딛고서...모든 상사라의 현상을 통합한다...
불이는...토대에 대한 상사라의 함수이다...
이 함수를 보는 것을...부처의 3전법륜이라 한다...
함수를 보건데... 모든 사물은 불성..여래장을 지니고 있다...
대승의 유가행은 부처의 3전법륜에 의지하여 이렇게 본다...
족첸은...이것을 좀 더 섬세하게 터치할 뿐이다...
그래서... 여래장이라 하지않고..
청정(淸淨)한 본질...명징明澄한 성품...편만(遍滿)한 자비라 부른다...
.........
무엇이라하든 이 토대는... 불립문자이다...
모든 극단에서 벗어나 있다...
어떤 무엇이라 규정할 수 없다..
토대는 자각(랑릭)을 한다...
대상을 자각하는 것이 아니다...
자각이란 자기내포적이기 때문이다...
토대는 비롯됨이 없다(랑중예세)...
어떤 것에 의존하여 일어나는 특성이 아니라는 말이다...
토대의 태생은 자기내포적(自己內包的)이다...
자기가 자기를 낳았다...
낳았다지만... 창조물이 아니다..
그러므로 청정하다...
모든 것은 여기에 의존하여 일어날 수 있지만..
이 궁극적인 어미(母)는 어디에도 의존하지않고 본래부터 스스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토대에 머무는 것이 동자보병신이다...
그 특성은 불생..불멸이다...
다른 곳에서는 불성(佛性)이다..여래장(如來藏)이다...법신(法身)이다 하였다...
..........
토대의 세번째 특성인 편만한 자비의 측면에서 보면...
세상에 가르칠 중생이 없을 때...
여래의 깨달음의 빛은 세상에 나타나지 않는다...
토대속에 머무르므로...동자보병신이다...
그러나...가르칠 중생이 있다면..부처가 세상에 나타나고...
그의 완전히 깨달은 신체를 드러낼 것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