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2, 2014

빠드마삼바바님의 8 변화신(變化身) -- 로덴 촉세

로덴 촉세..
최상의 구법자(求法者)...

그는 부처로서 오셨고..
오디야나를 떠나기전에도..이미 깨달아있었기에 배울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다르마를 공부하고 수행함으로서 구법의 본보기가 되었다...
그는 가르침을 만나는 순간에 그것을 터득하였고...
수행하지 않고도 본존(本尊)을 체험하였다..
.......

그는 궁을 떠난 뒤에...8대 화장터를 돌았다...
거기 머무르면서...죽은 사람에게 올리는 제사음식을 먹고...
거기에 버려진 옷을 걸치고 다녔다..
그곳에서는 옛날에 사람이 죽으면..
죽은시체와 함께..1년치 먹을 음식과 옷가지를 놓아두는 풍습이 있었다...
그것은 사실상 음식물 쓰레기에 가까운 것이었다...
썩거나 상하고 벌레가 들끊는 음식이었다...

그는 그 때...
거기에 버려진 것들을 이용하면서 화장터에 머무르면서...
명상을 수행하고...
9부승에 관한 가르침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족첸에 관한 광대한 가르침을 주었다고 한다...
그는 8대 화장터를 이리저리 오갔다고 한다..
오갔다고 하지만..실제로는 여기저기에 동시에 상주했다는 표현이 옳으리라..
8대 화장터는 다닥다닥 부터있는게 아니다...
한곳에서 다른곳으로 가려면...보통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다니는 것이 목적이라면...길에서 시간을 다 보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여러곳에 동시에 몸을 나투었던 것 같다...

8대 화장터는 어떤 곳일까..?
그곳은 기본적으로 지기(地氣)가 하늘까지 찌르는 곳이다...
거기에다가 천기가 비추고 있고..성스러운 사람의 기운이 강하게 응집된 곳이다...
8대화장터는 인체의 차끄라와 같다...
8대화장터는 지구라는 몸의 차끄라이다...
기운이 응집된 중심이지만...여러중심은 모두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어있다...
그리고 미묘하게 상호작용한다...
그리고 하나하나는 그 기운을 다른곳으로 파생시킨다...
그래서 세상에는 8대화장터의 기운을 나누는 곳이 많다...
이곳에 인간이 들어가면...각성이 하늘처럼 확장되고...기운은 강렬하게 증폭한다...
지구의 기운이 크게 함축 되어있는 곳....
그래서 그 곳은 세상에서 깨달음을 일으키기 가장 좋은 곳이다...
........

과거에 인도에는..시체를 화장터로 운반하는 아주 천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거 외에는 할수 있는 일이 없는 불가촉천민이었다...
로덴 촉세는 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깨달음으로 인도하였다...

한번은 보드가야의 마하보디 사원근처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한 나이먹은 여자가 그에게 물었다...
``댁의 스승은 뉘시오..?
그리고 어느 전승에 속해있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스승이 없어요...그리고 필요치도 않아요...!!
어느 전승에 속하거나 하지 않을 뿐더러...본래부터 완전히 깨달은 존재랍니다...``
노인은 말했다...
``에끼...그것은 옳은말이 아니오...
스승의 가피가 없는데.. 어찌 깨달았다는 말이오....
그럴리 없소... 
그대는 스승과 인연을 지으시오..
그렇지않으면...아무도 그대 말을 믿지 않을거요..!!``

생각해보니 그의 말이 옳았다...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려면...관계라는 설정이 꼭 필요했다...
최상의 길을 보여주기 위해...
그는 전승의 스승을 찾아서...시키는대로 가르침을 따랐다...
그는 보고자하는 이들의 모범이 되기위해... 최상의 구법자가 되었던 것이다...
그는 깨달은 부처였지만...
스승을 찾고...가르침을 받고...그것을 수행을 하는 행동을 취했다...
그래서 그는 언어..기예..논리..의약..명상을 포함한 전통적인 학문을 모두 배웠다..
...........

로덴 촉세는 인도 동부에 있는 벵갈로가서 공부를하였다...
그는 거기에서 언어로 명성이 자자한 학자를 만났다...
그의 머리카락은 백발의 노인이었다...
그에게 얼마나 아는지를 묻자...그 노인은 말했다...
``나는..인도 전역의 언어를 죄다 알지만...
특히 인도 동부의 사투리에 정통하다...``
그 때 당시..인도에는 4대 언어와 1백 60개의 방언이 존재했다고 한다..
그는 대중에게 가르침을 펴기위해...아주 다양한 언어를 배웠다...

그 뒤에 그는 인도 서부..빼드마바띠로 갔다...
그곳에서 그는 의약에 관한 모든 것을 배웠다...
이어서 그는 논리와 추론을 배웠고..
중국으로 건너가..만주시리로부터는 천문(天文)을 배웠고..
비스와까ㄹ마로부터는 기예(技藝)를 배웠다....
몸으로히는 것..말로 하는 것...
그는 사꺄무니 부처님의 시자였던 아난다로부터 비구계(比丘戒)를 받고..
그로부터 경..율.. 논..3장(三藏)을 하나하나 배워나갔다...
그는 외속전(外續典)의 가르침을 받고...거기에 기술된 모든 것을 체험하였다...
자왕의 딸 고마데비는...로덴 촉세를 마하요가에 입문시킨 인간스승 중 하나였다..
그 뒤..그는 색구경천에 있는 금상살타불로부터  직접 마하요가에 관한 모든 가르침을 받았다...
과정이 없이..찰나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마하요가를 청하는 순간...
금강살타는 마하요가의 열여덟가지 속전을 모두 한순간에 전수하였다...
일체가 푸른 빛인 지금강불의 정토에서는 열세가지 아누요가 속전과 핵심지침을 전수받았다..
.......

그에게 가랍도ㄹ제는 아띠요가(족첸)의 스승이었다...
법계의 본초불..싸만따바드라 역시 그의 족첸 스승이었다....
그는 족첸 공부를 마치기 의해...가랍도 ㄹ제의 첫제자 만주시리미뜨라를 찾아갔다...
그는 만주시리미뜨라에게 가르침을 청했으나...가르칠 수 없다고 말하였다...
대신에 그는 서쪽의 어둡고 섬뜩한 화장터로 안내해주었다...
그곳에는 레끼 왕모라는 위대한 다끼니가 살고있었다..
만주시리미뜨라는 그가 아띠요가를 가르쳐 줄 것이라 하였다...

그는 얘기들은 그 화장터에 도착하였고..
거기에서는 수정병을 옮기고 있는 젊은 여자가 하나 있었다...
그는 물었다...
``이름이 무엇이오..``
대답이 없었다...
내게 가르침을 좀 주시겠소..?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대 다끼니.. 레끼 왕모는 어디에 계시오..?
그 여자는 한마디도 응수하지 않고..물을 날랐다...
다시 물을 지고내려오는 여자를 보고..그는 물었다..
``지혜다끼니를 찾으려는데..좀 도와주시겠소...?``
그러나 여자는 말없이 물을 나를 뿐이었다...
다시 그 여자가 물을 지고 다가오는게 보였다...
``날 좀.. 도와주시겠소..?``
이번에도 아무 대답이 없었다...
로덴 촉세는 대꾸조차 하지않는것에 약이 올랐다...
그래서 선정력을 이용하여...물병이 땅에 붙게하였다..
여자는 병을 들어올리려 했지만..움직이질 않았다...
그러자...여자는 입을 떼었다..
``신통을 좀.. 쓰시네요..
그렇다면 이걸 어찌 생각하시는지 말해주시오...``
여자는 작은 수정칼을 허리춤에서 꺼내더니..
자신의 가슴을 가르고서 가슴살을 뒤쪽로 쫘악 제꼈다...
그러자...거기에서 내속승의 본존의 만달라가.. 생생하게 드러나 보였다...
마흔두명의 적정존과 쉬흔 여덟명의 분노존이..
여자의 심장 차끄라 안에서 분출하고 있었다...

로덴 촉세는 예를 갖추면서 다시 말했다..  
``나를 용서하시고.. 대 다끼니에게 나를 안내해 주시오..``
여자가 말했다...
``길을 안내할테니..따라오시오....``
그리고 여자는 그를 두개골로 만든 궁전으로 데리고 갔다...
로덴촉세가 안으로 들어가자...거기에는 레끼 왕모가 있었는데..적정존의 다끼니가 아니었다...
반쯤 분노한 모습이었는데.. 
위협적인 자세로 해와 달 위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고..
눈부신 광배가 나타나있고...몸 위로 떠있는 태양과 달은 천개처럼  드리워져있었다...
왼손에는 불검이 달려있는 천장(天仗)을 들고있고...
눈과 몸에서는 불꽃이 사정없이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로덴 촉세는 엎드려 절을하고.. 레끼 왕모 주위를 세바퀴 돌고나서..
내속승의 가르침에 대한 관정과 구전 지침을 요청하면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만달라공양을 지어 올렸다...
그때.. 레끼 왕모가 오른손으로 무드라를 짓자...
손끝에서 떨어진 공간에 1백 적정존과 분노존의 만달라가 생생하게 나타났다...
........

레끼 왕모는 말했다...
``그대는 이 만달라가 주는 관정과 구전 지침을 받도록 해라..``
``아닙니다...이 만달라는 당신께서 드러내신것입니다..
그러니...당신께서 주시는 관정과 구전..지침을 받겠습니다...
당신이 이 만달라의 근원이고 주인 아니십니까..?
레끼 왕모..당신의 관정과 구전과 지침을 받게 해주세요...``
...
``그대는 법도를 아는군...``
이렇게 말하면서.. 훔.. 소리를 내자...
만달라 전체가 녹아서 레끼왕모의 몸으로 녹아들어갔다..
레끼 왕모는 다시 훔을 발성하자... 
로덴촉세의 몸은.. 작은 훔자로 변형되었고... 
레끼왕모는 그것을 목구멍으로 삼켜버렸다...

그렇게 해서..로덴촉세는 레께왕모의 몸 속 차끄라마다..일주일씩 머물렀다고 한다...
모두 다섯 차끄라에 머물렀으니...모두 35일동안 에끼왕모의 몸 속에 있었던 것이다...
가장 아래에 있는 비밀 차끄라를 제외한 나머지 차끄라는...네가지 관정과 관련되어있다..
이런식으로...그는 외적으로 무량수불(無量壽佛)의 관정을 받고...
내적으로는 관세음(觀世音)의 관정을 받고...
비밀하게는 하야그리바(馬頭觀音)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내속승과 관련된 이 모든 관정과 구전과 핵심지침을 받은 뒤에..
레끼왕모와 동등한 깨달음을 가지고...그녀의 비밀 차끄라(性器)를 통해 빠져나왔다...
이것은 그가 최상의 비드야다라(持明)의 경지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다섯가지 부처의 몸을 성취한것이고...부처의 깨달음을 이룬 것이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비드야다라는 릭진(持明)이다...
이 최상의 비드야다라를 티벳에서는 훈둡 릭진이라 한다...

로덴 촉세는...레끼왕모로부터 여덟 헤루까의 가르침을 하나로 합친 가르침을 받았다...
그것은 레끼왕모가 인도의 여덟명의 대 비드야다라에게 전수했던.. 
여덟가지 까게 가르침과 관련되어 있다...
8대 비드야다라는 다음과 같다...
비말라미뜨라..훙까라..만주시리미뜨라..나가르쥬나..
다나쌈스끄리따..람부구햐-데바짠드라...싼띠가르바...
나중에 그가 빠드마삼바바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을 때...
여덟명의 비드야다라로부터  여덟가지 까게 가르침을 전수받았고...
이 여덟명의 비드야다라에게는.. 
그가 로덴촉세였을 때 받았던..여덟 까게의 가르침을 하나로하는 이 가르침을 전수하였다...
로덴 촉세는 스리씽하로부터 릭빠관정이라 말하는 족첸 가르침을 받았다...
이것이 그의 구법의 역사이다...
.......

피상적으로 보자면..그는 많은 가르침을 받고 하나하나 수행한 것처럼 보인다...
그의 로덴촉세로서의 생애는...
어떻게 공부를 하고 지혜를 일깨우는지에 대한 모범을 보여준 생애였다..
그는 아미타부처님의 현신이고...석가모니부처님의 환생이었지만...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한 공감의 모드를 형성하기 위해..구법자의 행위를 한 것이다...

로덴 촉세는.. 연화좌 위 해와 달방석에 앉아있고...
그의 피부는 흰색이고...
흰색의 천을 두르고 있으며..
머리를 위로말아 흰천으로 싸매고..
머리카락은 우빨라 꽃이라 알려진 청록색 연꽃으로 장식하고 있다..
오른손에는 다마루를 들고있고...왼손에는 연꽃무늬가 있는 발우(鉢盂)를 들고있다...
.......

먼저..전방에 흰색의 작은 점을 관상하고...
집중하고 난뒤에...
그 흰점을 홍광신(虹光身)으로 빛나고 있는 로덴촉세의 모습으로 변현시킨다..
그는 흰빛을 시방에 뿜고있다...
지혜의 파동을 소리의 형태로 울려서...
어둠속에 빠져있는 우주의 중생들을 깨우치는 다마루(法鼓)의 소리를 일으킨다...
그리고 오랫동안...12음절의 구루만뜨라를 외운다...
옴 아 훙 벤자 구루 빼마 씻디 훙....
관상한 로덴 촉세는 다시 작은 흰빛 속에 녹아들어가고...가슴차끄라에 섭수된다...
한동안 그대로 머물면서... 구루 로덴 촉세의 본질을 명상한다...

그는 빠드마삼바바의 지혜가 나툰 분신이다...
그러므로..그를 명상하면 무지가 사라진다..
어떤 것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사라지고..깊이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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