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13, 2014

마칙랍된--그의 아들 딸

마칙 랍된이 상리로 가는 길이었는데.. 
통이 넓은 검은 비단을 입은 호법신장과 다른 호법신장 달라 곰뽀가 그를 맞이하러 나왔다.. 그들은 각자 권속을 데리고 있었다.. 
마칙랍된은 그들 속에 섞여.. 붉은 숲에 도착했다..

마칙 랍된이 마흔 둘이었을 때.. 어느 날 밤.. 꿈을 하나 꾸었다.. 
“커다란 화원을 걷고 있었는데.. 
다양한 색깔을 띤 천의 꽃잎을 가진 꽃 몽우리 위에서..
꾜뙨 쐬남 라마(Kyotön Sönam Lama)를 보았다.. 
 그의 몸은 백색이었고.. 무지개와 같았다.. 
담빠 쌍게(Dampa Sangye)는 머리 위 정수리에 있었다..
상투를 튼 담빠의 머리는 지금강이었다.. 
그의 오른 편에는 적색 만주시리(Manjusri)가 있었고.. 
왼편에는 아리야 따라(Arya Tara)가.. 뒤에는 쑤까씻디(Sukhasiddhi)가 있었다... 
위엄있는 따라는 앞에 있었다.. 
내재된 본성에서 벗어나.. 그들은 보신의 몸으로 내게 나타났다.. 
그들은 내게 축복을 주고.. 몸과 말과 마음의 성취를 주었다.. 
그들은 또 수많은 전수를 해주었다.. 
나를 둘러싸고.. 네 방위에서 각각 네 명의 흰색 다끼니가 흰 소라를 불고 있었다.. 
그 소리는 네 대륙까지 도달했고.. 나는 그 소리에 잠에서 깨었다..”


다음날 정오에.. 그의 막내아들과 딸이 아버지와 함께 도착했다.. 
남편과 아내는 각자의 명상적 통찰과 깨달음을 비교해보고.. 
그들은 서로를 위해 기도를 하였다.. 
나중에 그들은 서로 상대방의 안녕을 비는 노래를 지었다.. 
그때 퇴빠 바드라(Thöpa Bhadra)는 인도로 떠났다..

그의 아들 둡쎄(Drupse)는 그때 열다섯 살이었다.. 
그는 그의 아버지로부터 짜끄라삼바라(Cakrasamvara).. 빠드마삼바바(Padmasambhava).. 
악쇼브햐(Aksobhya).. 금강 위드야다라(Vidyadhara)를 성취하는 방편.. 
흑색 하야그리바(Hayagriva)에 관한 수행법을 받았다..

그의 딸.. 라뒤마(Ladüma)는 이제 열 살이었지만.. 
이미 적색 만주시리(Manjusri)..마하까루니까(Mahakarunika).. 
대자비의 주 카싸르빠니(Kasarpani)의 성취 방편을 알고 있었다.. 
그 딸은 2천 5백송 반야경과 십만송 반야경을 읽을 수 있었다..

둡쎄(Drupse)는 정신 이상을 겪게 되었다.. 
그 뒤에 그는 인사불성이 되었다.. 
마칙 랍된은 그에게 `모든 고통을 진정시키는 고귀한 빛`이라 하는 특별 가르침을 주었다.. 
그런 다음 7일동안 화장터에서 지내게 했다.. 
둡쎄의 정신질환이 치료되었고.. 대단히 수승한 깨달음이 그에게 일어났다.. 
마칙 랍된은 그때.. 그에게 그 가르침 전체를 전수해주었고.. 
그는 그것을 완전히 습득하였다..
그 후에..마칙 랍된은 담빠 쌍게를 상리로 초청하였다.. 
둡쎄(Drupse)의 수계식을 준비하면서.. 큰 법회를 열었다.. 
마칙랍된은 직접 그의 법명을 정해주었다.. 
담빠 쌍게가 그 이유를 묻자.. 이렇게 대답하였다.. 
“저는 이 이름이 미래에 길상한 인연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의 아버지의 이름은 퇴빠(Thöpa)이고.. 
내 아들은 정신질환을 앓게 한 질병에서 이제 막 치료가 되었습니다.. 
삼세 부처의 핵심이신 당신.. 담빠(Dampa)에게서 그가 지금 수계를 받습니다.. 
그래서.. 그가 바라는 모든 것이 다 성취되도록.. 
그를 퇸왼 쌈둡(Tönyön Samdrup)이라 부를 것입니다.. 
그는 나의 전승의 계승자가 될 모든 자질을 갖추었습니다.. 
네 명의 백색 다끼니가 흰 소라를 불고... 
그 소리가 4대륙으로 퍼져나가는 꿈을 꾸었기에.. 그것을 압니다..”


담빠 쌍게는 퇸왼삼둡(Tönyön Samdrup)에게 
그의 개인적인 본존으로서..만주시리를 전수해주었다.. 
그는 또한 바라히의 완전한 관정과 마하마야 5본존 관정을 수여하였다..
거기에다.. 그에게 구루요가에 대한 완전한 설명과.. 
샤스뜨라(論書)에 따른 6식의 해방이라 불리는 가르침을 주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예언을 하였다.. 
“ 미래에.. 그대는 마칙 랍된 가르침의 근본 계승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광범위하게.. 중생들의 안녕을 도울 것이다..”
큰 공양물을 담빠 쌍게(Dampa Sangye)에게 올렸으며.. 그는 라뙤(Latö)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퇸왼삼둡(Tönyön Samdrup)에게는 담빠 린포체에 대한 깊은 존경심이 느껴졌다.. 
그는 담빠가 자신의 아버지라고 말했으며.. 
 밤 낮으로 세 번씩 일심으로 아버지 파 담빠와 어머니 마 칙에게 기도를 하였다.. 
그렇게 해서 담빠는 곧 빠 담빠(Pa Dampa)로 알려지게 되었다..

마칙랍된은 퇸왼삼둡(Tönyön Samdrup)이 준비가 되었다고 보았을 때.. 
그에게 반야바라밀다 전승에서 마음에 직접 전수하는 궁극적 의미의 관정.. 
선정의 네 가지 관정을 전수하였다.. 
랍된은 공간의 문을 여는 방편을 통해 마음의 본성을 직접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의식전이에 관한 완전한 가르침과.. 그에 관한 핵심적인 주석을 그에게 전수하였다.. 
마칙랍된은 그에게.. 모 딴뜨라에 따라.. 
시방의 모든 붓다의 변형에 관한 백가지 관정.. 
다끼니의 변형에 관한 백가지 관정을 모두 전수하였다.. 
그리고.. 또ㄹ마(Torma)의 백가지 관정을 주었다..

마칙랍된은 그에게.. 생기차제 방편을 통해 마음을 훈련시키는 법.. 
정신적인 성장을 크게 발달시키는 법을 가르쳤다..
네 달 뒤에 그의 수행은 무르익게 돠었다.. 
그때 그는 세달 동안 원만차제를 수행했으며 깨달음의 징후(煖)를 얻었다.. 
그는 생기차제와 원만차제에서 상당한 능력을 보여주었고.. 
마칙랍된은 거기에다.. 
그에게 자기 자신의 다르마 전승에 따라.. 마하무드라 최를 전수하였다.. 
 이에 대해..그는 놀라운 자질을 보여주었고.. 
마칙랍된의 가르침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였다..

그가 열여섯 살이 되었을 때..
마칙 랍된이 퇸왼삼둡(Tönyön Samdrup)에게 말하였다..
“가서 삼뽀강(Zhampo-gang)에서 명상하라.. 
그곳은 너와 길상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퇸왼 쌈둡은.. 세 명의 도반과 함께 그곳으로 갔다..


한 달 뒤에.. 동틀 무렵에.. 
마칙랍된은 신통력으로.. 공중을 날아.. 해뜰 무렵에 삼뽀강에 도착하였다.. 
그 곳에서 그는 가나짜끄라를 위한 공양물을 펼쳐놓았다.. 
그의 아들이 정오에 도착하자..마칙 랍된이 말하였다.. 
“너희들 네 사람은 여행으로 피곤하지 않은가? 아들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건강하구요.. 
어머니께서 저희와 함께해주시니.. 행복합니다..”

마칙 랍된은 그때.. 아들에게 구전전승의 가피에 관한 대관정과.. 
5종성의 붓다의 대관정..바라히의 5본존 비밀 수행에 관한 관정을 주었다.. 
마칙 랍된은 세부적으로 구전전승의 근본송을 가르치고.. 그에 상응하는 구전을 주었다..

랍된은 아들과 함께 7일동안 머물렀고.. 그 지역과 동굴을 축복하였다.. 
헤아릴 수 없는 다까..다끼니들이 모였고.. 
그의 아들은 마칙랍된을 바즈라바라히(Vajravarahi)로 보았다.. 
꽃비가 내리고.. 천상의 음이 울리고.. 무지개가 나타나는 등.. 
다른 놀라운 징조들이 나타났고.. 
랍된은 삼뽀의 지방신들에게.. 아들의 수행을 방해하지마라고 명을 내렸고.. 
아들이 무문관을 하는 동안 그를 도와주기로 맹세하였다.. 
그리고 나서.. 마칙랍된은 디메마(Drimema)라는 연꽃종성의 다끼니에게 
아들의 시자로서 역할을 하고..돌보아주라는 임무를 맡겼다.. 
다끼니는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였다.. 
마지막으로 마칙랍된은 퇸왼 삼둡에게 말하였다.. 
“무문관에서..13년 동안 머물러라.. 
오온과 6근 등을 본존의 궁으로 변형시켜라.. 
네 마음속에서 그것이 나타날 때까지 붓다의 정토에 대해 명상하라.. 
생기차제가 안정이 되었으니.. 
전 기간을 통해.. 시자가 여기에 머무르며 네가 필요한 것을 돌보아줄 것이야..”


퇸왼 삼둡은 동굴로 들어가서.. 
꾸샤(Kusha)풀로 만든 방석에 앉아.. 베로짜나(Vairocana)의 7중좌로 앉았다.. 
 그 때.. 동굴 입구를 봉쇄하였고.. 아무도 볼 수 없게 하였다.. 
다끼니 무리와 함께.. 마칙 랍된은 공중으로 떠올라..상리로 돌아갔다..

“이와같이 3개월이 지나갔고..퇸왼 쌈둡은 배고픔과 목마름을 느꼈다.. 
“어머니께서는 나를 돌보아주게 될 시자가 있다고 내게 말했는데.. 
아직까지 아무도 보지를 못했다.. 
한편으로는 어머니의 축복으로., 지금 이 곳은 성스러운 장소가 되었다.. 
내가 그 분의 보호아래 있는 이상.. 
선정의 음식에 의존하여.. 스스로 버틸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그러니 배고파서 죽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동안.. 
갑자기.. 햇살을 타듯이 한 형체.. 눈부시게 빛나는 붉은 색의 소녀가 나타나.. 
그에게 컵을 내밀면서 말을 하는 것이었다.. 
“명상수행자여.. 이것은 감로입니다.. 
이것을 마신다면.. 그대는 성공적으로 수행을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백가지 맛이 나는 감로를 마시고.. 
그의 온몸이 지복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일반적인 음식에 대한 갈망이 모두 사라졌다.. 
그리고 그는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지혜의 다끼니인가? 
내 수행에서 일어난 징후에 대해 이야기해도 될까?”

그런데 다끼니가 이렇게 말을 했다.. 
“ 나는 단지 당신이 필요한 것을 돌보아주라는 말을 들은 자일뿐입니다.. 
나는 결코 당신의 스승이 아닙니다.. 
그러므로..명상 체험에 대해 제게 말하지 마십시오.. 
진여 속의 보석처럼 숨기십시오.. 
의문이 다시 당신을 산란케 한다면.. 마음을 들여다보고 조사해보십시오.. 
사유로서.. 그것을 잘라내십시오..
그리고 지견과 행위의 합일을 성취하시고.. 다양성을 한맛으로 전환하십시오..”

이렇게 말한 뒤에 그는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그 다끼니는 매 3년마다 한번씩 되돌아 왔다.. 
마칙 랍된이 요기를 보내.. 
퇸왼 삼둡이 아직 살아있는지 가서 보라고 했을 때는 5년이 지나간 뒤였다.. 
요기는 동굴 입구에 도착해서.. 퇸왼 삼둡에게 소리를 질렀다.. 
응답으로 그는 종자자 `아` 소리를 들었다.. 
 “상황을 보기위해.. 나를 여기에 보낸 것은 당신 어머니시오.. 
배고프거나 목마르지는 않아요? 다른 문제는 없구요?”

퇸왼 삼둡은 이에 대답하였다.. 
“오는 길은 괜찮으셨나요? 
어머니께서 무탈하다는 소리를 들으니 기쁘군요..
저는 선정의 음식으로 지탱하고 있고.. 일반 음식에 대한 갈망은 없습니다.. 
그러니 어찌 배고픔을 느끼겠습니까? 
내부열의 옷을 입으니..옷에 대한 갈망이 가라앉았고.. 
모든 현상을 친구로 삼으니.. 친구에 대한 갈망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쳐다볼 때마다.. 붓다와 정토의 견해를 즐깁니다.. 
그러니 어떤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전혀 없습니다..”

요기는 돌아와서..마칙 랍된에게 들은 것을 말하였고.. 
그는 아들의 커다란 공덕을 기뻐하였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